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조 바이든 韓美 정상, 22일 ‘공중작전 전략사령부’ 오산 지하벙커 찾는다

배세태 2022. 5. 20. 16:54

韓美 정상, 22일 ‘공중작전 전략사령부’ 오산 지하벙커 찾는다
조선일보 2022.05.20 김명일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blue_house/2022/05/20/YJYWC6YAXRE6TAY6YIRXMTLHVU/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오후 한반도 전역의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Korean Air And Space Operations Center)를 함께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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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조선일보DB·백악관 페이스북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미 정상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22일 이른 오후 경기 오산에 있는 KAOC를 함께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은 KAOC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오산 기지 지하 벙커에 있는 KAOC는 한반도 전구(戰區) 내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통제하는 곳으로 사실상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역할을 한다. KAOC는 한반도 영공과 방공식별구역(KADIZ) 내에 진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유사시 대응을 지시한다.

한미 정상의 KAOC 방문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과시하면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방한한 미국 대통령이 KAOC를 직접 방문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