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북한 핵탄두 ICBM 미 본토 타격 역량 아직 없어...도발 계속될 듯"
VOA 뉴스 2022.04.15 조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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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 미국 워싱턴 D.C. '이코노믹클럽'에서 대담하고 있다.
북한은 아직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국, 일본 등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지속할 것이지만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14일 민간단체인 ‘이코노믹클럽’과의 대담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가졌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은 ICBM 시험을 해오고 있다”면서 2017년 ICBM을 시험발사 했고 몇 주 전에도 다시 시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분명히 핵무기를 보유했다”며 “ 2017년 마지막 핵실험을 했으며,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그들이 핵탄두를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해 발사하고 실제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미국 본토의 목표물을 맞출 수 있느냐”라며, 아직 그런 역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며 “그들이 도발과 시험 주기에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몇 달간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한국의 현 정부와 차기 정부, 그리고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아울러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났다며, “우리는 중국과도 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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