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정세 엄중, 동맹 결속력 강화"■■

배세태 2022. 4. 7. 16:03

尹당선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정세 엄중, 동맹 결속력 강화"
연합뉴스 2022.04.07김효정 기자
https://m.yna.co.kr/view/AKR20220407062651001?section=election2022/index

尹당선인 "강력한 한미 억제력,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연합사령관 "한반도 안정 위해 역할 못하면 직무유기"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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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 기지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2.4.7 [주한미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헬기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주한미군을 격려하고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과 함께 브리핑을 받았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처음 방문한 부대가 한미 군사동맹의 심장부인 캠프 험프리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강력한 억제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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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 기지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4.7 [주한미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윤 당선인은 이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선배 전우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러캐머라 사령관 예하 전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배 대변인은 밝혔다. 윤 당선인은 "평택은 튼튼한 한미동맹의 상징입니다"라는 방명록도 남겼다.

러캐머라 사령관도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한다"고 화답하며 한미 간 '철통 동맹'(Iron-clad allianc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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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 기지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왼쪽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오른쪽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2022.4.7 [주한미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제공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의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고 주한미군 측은 별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는 캠프 험프리스 기지 조성을 가능하게 한 한국 국민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윌라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소프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과 함께 '정전협정의 방'을 관람하고 환담한 뒤 장병식당에서 제2보병사단 한미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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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 기지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4.7 [주한미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윤 당선인과 장병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하며 직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윤 당선인은 식사 뒤 쏟아진 한미 장병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일일이 화답하기도 했다고 배 대변인은 밝혔다.

캠프 험프리스는 유엔군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미8군, 제2보병 사단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핵심 기지다. 현재 용산에 있는 한미연합사 본부도 연내 이곳으로 이전해 올 예정이다.

박근혜, 이명박,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당선인 시절 용산 한미연합사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별도 일정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