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지명…"국정 과제 수행 적임자"

윤석열,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지명…"국정 과제 수행 적임자"
뉴데일리 2022.04.03 오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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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리에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 요직 거친 한덕수 지명
호남 출신으로 靑 경제수석·기재부장관·국무총리·주미대사 역임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새정부 초대 총리후보로 한 전 국무총리로 지명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지명했다. 호남 출신으로 경제와 외교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한 전 총리가 통합과 경제·안보를 아우를 적임자라는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실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직접 찾아 총리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며 "한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대내외적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일 잘하는 정부로 민생과 외교․안보를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1970년부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노무현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에 임명되면서 보수·진보 정부에서 경제와 외교 분야에서 두루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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