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유영하 변호사, 대구시장 출마 선언 “박근혜 대통령이 후원회장”★★

배세태 2022. 4. 2. 11:52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박 前대통령이 후원회장
조선일보 2022.04.02 노석조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4/02/742L4I45UFH2DFF4ZNTJIXT7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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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을 맡아온 유영하 변호사가 1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 변호사의 선거 후원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가 보수의 중심이자 일등 도시라는 자부심을 되살려달라는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가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제가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결정을 박 전 대통령에게 먼저 말씀드렸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만류하거나 걱정스러워하셨으면 출마 결정을 접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제 선거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지 영상 메시지 등을 낼 수도 있다고 유 변호사는 전했다.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유 변호사는 본지 통화에서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겠다”면서 “지난 5년 동안 박 전 대통령을 팔아 정치한다는 얘기도 들었고, 개인적 모멸감으로 힘들었지만 스스로 당당했기에 견뎌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뛰어 대구 시민과 당원 동지의 선택을 받겠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대구로 내려온 뒤 자기도 집을 대구 수성구로 옮겼다고 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유 변호사가 뛰어들면서 한층 치열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 밖에도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협회장, 정상환 변호사 등 10여 명이 출사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