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주한미군 “사드·패트리엇, 한국 방위 공약 수행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방어 시스템”■■

배세태 2022. 4. 1. 16:49

주한미군 “사드·패트리엇, 한국 방위 공약 수행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방어 시스템”
VOA 뉴스 2022.04.01 박동정 기자
https://www.voakorea.com/a/65101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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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한국 성주에 배치한 '사드(THAAD)' 고고도 요격 미사일.

주한미군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HAD ·사드)와 패트리엇(PAC-3) 미사일이 적으로부터 한국을 지킬 수 있는 방어 시스템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일미군은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이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고 방어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어 시스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은 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방어에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의 통합 운용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작전 보안에 대한 고려 때문에 주한미군은 사드 또는 패트리엇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나 역량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헤이즈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입장은 일관됐다”며 “우리는 높은 수준의 ‘파잇 투나잇’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어떠한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고 방어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해 3월 미 의회 군사위 청문회에서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 통합에 대해 언급하며 미사일방어청(MDA)이 세 가지 역량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수단인 사드는 적의 탄도미사일을 종말단계일 때 고도 상공에서 요격하는 무기로, 현재 한국에는 경상북도 성주에 1개 포대가 배치돼 있습니다.

또한 패트리엇 미사일은 30km 이내 중·저고도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체계의 핵심 무기 중 하나로, 한국에 주둔 중인 미8군 35방공포병여단이 지난 15일 요격미사일 전개와 배치 훈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일미군은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 통합이 북한 ICBM 방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VOA 서면 질의의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 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높은 수준의 정기적인 훈련과 일방적이고 쌍방적인 현실적인 훈련이 일본 방위에서 조약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위협, 위기 또는 인도적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미사일방어청(MDA)은 29일 보도자료에서 패트리엇 체계가 사드 무기 시스템과 연동돼 목표물을 요격하는 첫번째 FTT-21 시험이 뉴멕시코 주 화이트 샌즈 미사일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존 힐 MDA 청장은 이날 “오늘 미사일 시험 성공은 사드와 패트리엇 무기 시스템 통합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청장은 “사거리 확장형 ‘PAC-3 MSE’ 요격기가 사드 무기 시스템에 통합됨으로써 지상의 전투 지휘부와 병사들이 적시에 적정한 위협에 적절한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