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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시장, '피처폰'서 승자 갈린다

배셰태 2010. 4. 25. 15:43

휴대폰 시장, '피처폰'서 승자 갈린다

아이뉴스24 IT/과학 2010.04.25 (일)

 

최근 스마트폰이 휴대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결국 승부수는 피처폰 시장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삼성전자 연구소 김성진 연구원 모바일 기기가 스마트폰처럼 우수한 성능과 많은 기능을 보유하는 시장으로 가겠지만, 현 매출과 순이익을 봤을 때는 피처폰 시장의 고수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이엔드 소비자와 로엔드 소비자가 평균적으로 원하는 것은 어떤 모바일 디바이스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휴대폰과 스마트폰 사이에도 훨씬 많은 선택이 있다"고 말했다.

 

이 '선택지'가 바로 피처폰 시장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피처폰은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중간에 존재하는 중도형 디바이스로, 풀터치폰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휴대폰이다.

 

그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선호하겠지만 이머징 마켓의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모델이 다양하고 사용이 간단한 피쳐폰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피처폰은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이분법적 구분의 한계를 넘어선 정반합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해외 선도기업의 성공사례를 단순히 복제하는 데 그치는 점도 지적했다.그는 "애플, 노키아등 타기업에게서 분명 우리가 배울 점은 있다"며 "그러나 타사의 성공 신화에 매몰되거나 단순 반복하려 해서는 궁극적 극복이 힘들다"고 말했다.

 

애플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대당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스마트폰 마켓이 아직 1천500만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 노키아의 경우 4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하지만 지난해 3분기 4억2천600만유로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악화를 경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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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Feature phone)은 스마트폰이나 PDA폰이 아닌 모바일폰을 뜻한다.범용OS가 아닌 전용OS를 탑재하고 있으며, 써드파티 소프트웨어는 자바(Java)나 브루(BREW)와 같은 제한된 인터페이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출처:http://kin.naver.com/openkr/detail.nhn?docId=11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