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투에 대한 군사교리적 진단

배셰태 2022. 3. 9. 15:2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투에 대한 군사교리적 진단

유럽에 특히 독일이 재무장하는 빌미와 그동안 평화무드에 젖어 국방비를 줄이 고 경제와 복지에 더많은 비중을 두었던 나토 국가 들이 무장을 강화 하고 안보투자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리라봅니다.

하이브리드전과 드론이 그리고 SNS가 전쟁의 양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단 특히 비군사적 수단이 군사적 수단 못지않게 전장에서 비중이 높아졌고 중국의 초한전 같은 즉 법률, 여론, 심리전, 사이버전의 중요성에 대한 자각이 뚜렷해 질 것 같습니다.

군인들도 군사적 수단만으로 방책을 결정했던 상황에서 SC와 DIME를 같이 또는 먼저 고려하는 즉 전투 이전에 작전술을 먼저 고려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전술을 연구하기 전에 전쟁의 정치적, 전략적, 전술적 변혁과 고려요소가 전장에 미치는 사고의 전환이 대두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작전술에 대한 이해와 학습을 강조 하게 될 것입니다.

원래 전술을 소부대 전투기술 부터 확대되는 것을 상정하는 전술교육에 일대 패러다임 전환이 대두되지 않으면 즉 전쟁의 정치적 차원을 이해하지 못하면 부하들에게 전쟁을 왜 해야 하는지 적개심과 당위성을 설명하지 못하고 단순 도구나 수행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러시아가 생각보다 악전고투하는 이유가 군단, 사단제대를 소홀히 또는 가볍게 생각하여 축소 또는 없애버리고 지휘 제대와 계선을 단순화 단축시키는 과정에서 충분한 교리적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이며 전쟁이나 전투는 교리가 변경 될 때 가장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음을 다시 보여줍니다. 러시아군이 전환기의 위험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전장환경과 싸워야 될 대상에 대한 연구와 준비 부족 특히 우크라이 나와 문화적, 종교적, 동질성 강조가 오히려 적개심을 약화시키고 심리적 으로 러시아군이 느슨한 상태에서 작전에 돌입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 하나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 군은 좁은 정면에 무자비한 집중강압 제파식 집중돌파 전투를 강조해 왔는 데 하이브리드전 교리를 강조하고 미국이 걸프전, 이라크전 수행을 보고 러시아군도 개혁을 통해 첨단 장비로 군을 재장비 하면서 전통적으로 러시아군이 보급을 경시하는 습성 즉 러시아군이 초월 공격하여 첨단부대가 후방 지역에 위치 하여 구난이나 정비 를 자군후방지역화 하는 것때문에 보급 정비를 다소 가볍게 보는 것이 이런 결과 를 초래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특히 미군이 군사 작전을 빨리 끝내 고도 안정화작전 단계에 더많은 인명피해가 난 현상을 보고 항공작전에의한 폭격과 제공권 장악의 중요성을 간과한 면도 엿보입니다.

결정적인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이 다소 부족하다해도 지휘관의 리더십과 상급부대의 임기응변 으로 해소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휘통제 통신에 획기적 투자와 장비를 해야 하나 러시아 군이 보안을 너무 강조 하다보니 통신에 대한 투자가 20년 전에 관찰한 것이 지만 가장 낙후되었 고 지체된 것을 보았을때 이 분야가 가장 크게  문제를 야기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하나는 러시아군이 우직하지만 교리 교육에 있어 상당히 교조적인 모습 즉 대대전투단으로 전투의 중점이 바뀌 면 임무형 전술과 지휘에 숙달 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숙련이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우크라이나가 광활 하고 러시아가 공격 시기를 잘못 선택하여 해빙기에 장비 기동에 제한을 받는 라스푸티차에 가까워 져서 공격 시기를 잡은 것 등은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주석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러시아의 전쟁양상은 여러 가지면 특히 러시아 장비의 정비 문제와 전투현장에서의 성능 발휘가 기갑기계화 부대운용의 기본중의 기본인 연료고갈로 길거리에 멈추어 선것은 논외로 해도 대공장비 등의 전투 지원 장비의  적절한 편조가 이루어 지지 않았던것 그리고 재블린 등 대전차 미사일을 장비한 상대와 전투시 고려 해야할 기본적인 원칙들이 지켜지지 않은 점은 제외 하더 라도 의외의 상황 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북한군이 러시아군의 전술교리를 답습하고 또 장비가 방호력과 전투 효율성면 그리고 연료 부족으로 기동 훈련이 제한되는 여건을 고려해볼때 너무 북한군의 위협을 과장하는 습성도 타파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판단 됩니다. 북핵의 비핵화 노력보다 방호력 증가 사전 타격 그리고 북한군이 따라 올수 없는 비대칭전력 개발에 진력할 때라고 봅니다.

현재까지의 전투 전개양상을 평가해 보았습니다.

출처: Eunsik Joo 페이스북 2022.03.09
https://www.facebook.com/100001823524106/posts/6975417409195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