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국민일보/KSOI(2월28~3월1일): 전화 면접원 조사] 윤석열 44.2%, 이재명 37.9%…尹, 6.3% 오차범위 밖 우세

배세태 2022. 3. 3. 17:35

[국민일보 여론조사] 윤석열 44.2%, 이재명 37.9%…尹, 오차범위 밖 우세
국민일보 2022.03.03 최승욱 기자
http://m.kmib.co.kr/view.asp?arcid=0016826366&code=61111711&sid1=p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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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3일 나타났다.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4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37.9%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다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를 0.1%포인트 간신히 넘긴 수치다. 이번 격차는 2.1%포인트였던 국민일보의 직전 여론조사(2월 3~4일 실시)에 비해 더 벌어졌다. 직전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윤 후보는 7.0%포인트(37.2%→44.2%), 이 후보는 2.8%포인트(35.1%→37.9%) 각각 상승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0%가 윤 후보를, 43.4%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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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의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지른 것도 특징적인 대목이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44.6%, 이 후보가 35.8%를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윤 후보가 44.7%, 이 후보가 38.7%로 각각 집계됐다. 인천·경기에서는 0.7%포인트였던 두 후보 간 격차가 6.0%포인트로 벌어졌다. 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가, 강원·제주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상대방을 오차범위 밖으로 제쳤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양 진영의 결집이 두드러졌다. 호남에서는 이 후보가 69.2%, 윤 후보가 1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4.7%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4.6%포인트 빠졌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가 63.7%, 이 후보가 19.5%를 얻었다. 윤 후보는 10.8%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6.3%포인트 하락했다.

이강윤 KSOI 소장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보수층 가운데 윤 후보를 지지하지 않던 이들이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무산될 기류를 보이면서 ‘단일화 기대 효과’가 사라져 안 후보 지지층 일부가 윤 후보에게 이동한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층 가운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가 4.3%로 크게 감소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19.1%가 중도 부동층이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부동층 가운데 상당수가 한 표를 던질 후보를 ‘선택’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국민일보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표본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