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2월21일): ARS] 윤석열 44.0%, 이재명 39.5%, 안철수 7.5%...尹-李, 4.5%p 오차범위 밖 격차

배세태 2022. 2. 23. 15:07

[여론조사] 윤석열 44% vs 이재명 39.5%…野 단일화 결렬 후폭풍 '미미
뉴스핌 2022.02.23 조재완 기자
'https://m.newspim.com/news/view/20220222000239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윤석열·이재명 격차, 2주 연속 좁혀져
안철수 7.5%·심상정 3.1%·김동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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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차이가 크지 않아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대선후보 지지율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지난 21일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지지율은 지난 주(12일)보다 0.3%p 내린 44.0%이었다. 반면 이 후보는 지난 주보다 0.1%p 오른 39.5%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4.9%p에서 4.5%p로 소폭 줄었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1.4%p 상승한 7.5%였다. 안 후보 지지율은 5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로 바뀌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지지율은 나란히 내렸다. 심 후보는 0.8%p 빠진 3.1%였고, 김 후보는 0.2%p 내린 0.5%였다. 허경영 국가혁명당대표는 0.9%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기타'는 0.7%(0.2%p↓)였고, '없음 또는 모름'은 2.5%였다.

◆ 윤석열, 20대·30대·60대 '우세'...이재명, 40대·50대 우세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윤석열 43.9%, 이재명 42.7%, 안철수 6.1%, 허경영 2.7%, 심상정 1.3%였고, 여성은 윤석열 44.2%, 이재명 36.4%, 안철수 8.9%, 심상정 4.7%, 허경영 1.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 60세이상층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고,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만18-20대는 윤석열 49.1%, 이재명 23.3%, 안철수 13.9%, 심상정 7.4%, 허경영 4.2%였고, 30대는 윤석열 44.9%, 이재명 35.1%, 안철수 9.4%, 심상정 4.5%, 허경영 0.7%로 조사됐다. 

40대는 이재명 59.5%, 윤석열 27.9%, 안철수 6.0%, 허경영 2.1%, 심상정 0.5%였고, 50대는 이재명 48.6%, 윤석열 34.9%, 안철수 7.8%, 심상정 2.1%, 허경영 1.6%로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다. 60세이상은 윤석열 56.7%, 이재명 32.7%, 안철수 3.7%, 심상정 2.1%, 허경영 1.6%로 윤 후보가 우세했다. 

◆ 윤석열, 호남 지역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 앞서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점은 전라·제주 지역에서 윤 후보가 3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고,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이 후보가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고착화된 지역구도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은 윤석열 43.1%, 이재명 37.0%, 안철수 11.2%, 심상정 3.4%, 허경영 2.0%였고, 경기·인천은 윤석열 42.5%, 이재명 41.1%, 안철수 8.1%, 심상정 2.3%, 허경영 0.7%로 조사됐다. 

충청·강원은 이재명 43.4%, 윤석열 42.1%, 허경영 4.8%, 심상정 3.4%, 안철수 3.1%, 전라·제주는 이재명 60.4%, 윤석열 29.2%, 심상정 3.1%, 안철수 2.3%, 허경영 2.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윤석열 45.5%, 이재명 36.5%, 안철수 9.1%, 심상정 3.6%, 허경영 1.3%였고, 부산·울산·경남은 윤석열 60.0%, 이재명 22.4%, 안철수 8.6%, 심상정 3.4%, 허경영 2.5%를 기록했다. 

◆ 중도층 지지율, 윤석열 36.3% vs 이재명 36.1% '팽팽'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0.2%p 차이를 보이며 박빙의 양상을 보였다. 진보는 이재명 69.7%, 윤석열 18.3%, 심상정 4.8%, 안철수 4.2%, 허경영 1.1%였고 보수는 윤석열 73.9%, 이재명 13.0%, 안철수 6.5%, 심상정 1.5%, 허경영 1.2%로 나타났다.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중도는 윤석열 36.3%, 이재명 36.1%로 두 후보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어 안철수 14.2%, 허경영 4.6%, 심상정 3.0% 순이었다. 

김민수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난타전 유세와 쏟아지는 선거공약에 따라 두 후보간 지지도에 미세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전문가는 "단일화 결렬 발표전인 지난 2월 12일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단일화 결렬이 현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안철수 후보가 전주와 비교해 약 1.4%가 상승한 것은 단일화 결렬 선언과 최근 TV토론에서 보여준 강단 있는 모습에서 약간의 지지층 흡수가 있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노무현 대선후보 시기 단일화 과정에서 결렬을 당한쪽이 수혜를 보는 현상이 있었다"며 "이번 단일화 시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먼저 결렬을 선언함으로써 정권교체를 바라는 층이 사표방지심리에 의해 윤석열 후보에게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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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