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홍준표, 단일화 경선 요구한 안철수에 "늦었다", 윤석열 식물 대통령 운운한 김종인에 "옹졸해"

배세태 2022. 2. 14. 20:42

홍준표, 단일화 경선 요구한 安에 "늦었다", 尹 식물 대통령 운운한 김종인에 "옹졸해"
펜앤드마이크 2022.02.14 김진기 기자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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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을 요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가 당선돼도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 공개 발언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14일 '청년의꿈' 문답코너에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옹졸한 사람"이라며 "자기를 내쳤다고 저런 말을 한다. 뭔가 불만이 있어 윤 후보를 깎아 내린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현 여소야대 상황으로 볼 때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 정부 구성조차 쉽게 할 수 없는 등 식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홍 의원은 김 전 위원장과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똑뚝(똑똑하고 무뚝뚝)"이라는 두 글자를 남겼다. "똑똑하면서도 무뚝뚝한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정치적 역량도 출중하고 호감도 어느 정도 가지만 가깝게 지내긴 어려운 스타일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전날 '청년의꿈' 문답코너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으로 단일화를 제안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늦었다"라고 답했다. 윤 후보 입장에 한껏 힘을 실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