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정권교체에 찬물 끼얹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큰 착각

배세태 2021. 12. 31. 20:3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큰 착각

국힘당의 관리 책임을 맡은 당대표가 자신의 리더십이 부족하여  당을 제대로 통할하지도 못하고, 당연직 선대위 공동 위원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는 언론과 SNS를 통해서 당과 후보에 대한 불평 불만을 쏟아냈다. 그 짓거리를 당발전을 위한 제언이라고 말했다.

큰 착각이다. 이만 저만한 착각이 아니다. 제언이란 조직내에서 하는 것이고, 그걸 바깥에서 나발부는 것은 불평 불만일 뿐이다. 그리고 제언은 대표가 하는 것이 아니고, 당원이 당대표에게 하는 것이다. 그 제언을 해결하는 것은 당 대표의 몫이다.

그것도 모르고 당 대표가 되었으니... 맨날 입으로만 떠들던 정치평론이  습관이 되어 제 위치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무슨 생각이 나기만 하면 아무데나 가서 정치평론을 하고 있다.

야당 대표자리는 만만한 자리가 아니다. 목숨을 걸고 집권당의 권력과 싸워서 선거에서 이겨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다. 그리고 온갖 이해와 갈등이 난무하는 가운데 조직을 융화하고 대동단결하고 집권여당보다 나은 정책을 개발하여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당을 운영할 책임이 당 대표에게 있다.

따라서 그저 제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당을 뛰쳐나가서 당을 비난하는 자는 더 이상 대표자격이 없다. 당연직 선대위 공동 위원장직을 팽개친 것은 당대표로서 직무를 유기한 것이다.

따라서 당대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런대도 내년 6월 지자체장 선거 후보공천권에는 욕심이 있는지? 당대표직은 고수하겠단다. 어린 것이 제 이익 챙기는데는 빠삭해가지고서는... 국힘당은 무얼 망설이나? 대표로서 직무를 유기한 이준석을 당징계위에 회부하여 내보내야 한다.

이제보니 그 자가 또래 청년들의 표심을 잡고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우리의 착각이다. 그보다 그의 행동이 당에 미치는 해악이 더  크다. 그러니 내보내고  대표없이 당을 정비하여 일사분란하게 운영하는 것이 당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패한 조직은 언제나 적이 강해서라기보다는 내부 분란이 원인이라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