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목덜미 잡힌 김건희 모습에 정치권 '화들짝'···與 "놀랍다" 野 당혹속 "마녀사냥 중단하라"

배세태 2021. 12. 15. 15:34

목덜미 잡힌 김건희 모습에 정치권 '화들짝'···與 "놀랍다" 野 당혹속 "마녀사냥 중단하라"
펜앤드마이크 2021.12.15 조주형 기자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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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가 지난 14일 보도한 13일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모습.2021.12.15(사진=더팩트TV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최근 모습이 담긴 카메라 사진이 공개돼 초미의 관심사로 등극한 모양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14일자 '더팩트'의 취재망에 포착된 김건희 씨의 모습이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났는데, 수행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그의 얼굴을 황급히 가렸다. 이 과정에서 김 씨의 목덜미가 잡히는 모습이 순간적으로 포착됐는데, 이 사진이 대중에 공개되자 정치권에서 각기 다른 반응이 나왔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은 1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피하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수행하는 사람이 배우자 목을 누르듯 하는 걸 보고 저는 굉장히 놀랐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까지도 이렇다할 입장을 명확히 내놓지 않은 상태다. 펜앤드마이크가 이날 오후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대체로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는 모습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 배우자의 목 뒷부분을 누르는 모습으로 포착된 촬영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보다는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국민의힘 여성 국회의원 일동의 입장문을 공개하기에 이른다.

국민의힘은 이날 낮 12시경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여공개적으로 외모를 평가하고, 사적영역을 서슴없이 침범하고 있다"라며 "근거없는 소문을 확대 재생산해 마치 사실인 양 덧씌우는 수법으로, 이같은 민주당의 공세는 잔혹한 마녀사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무차별 공세로 궁지로 몰아넣고 돌팔매질을 해대는 마녀사냥식 행태를 검증이라고 포장해선 안된다"라며 "후보자 배우자를 향한 무차별적 인권유린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