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尹측 김영환, 이준석‧김종인 겨냥 “상왕 모시면 윤석열은 꼬붕되는 것”

배세태 2021. 11. 11. 18:28

尹측 김영환, 이준석‧김종인 겨냥 “상왕 모시면 윤석열은 꼬붕되는 것”
조선잍보 2021.11.11 김명일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11/11/NPM6CCLAQRDZVCJNUDLHMFDX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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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국회의원(왼쪽)이 7월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만찬 전 자신이 쓴 책자를 선물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전권을 쥐고 누군가가 휘두른다면 그가 상왕이 되고 윤석열은 꼬붕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영환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의 10계명’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선거대책위는 당헌 74조에 따라 후보중심으로 당무권한을 후보에게 넘겨야 한다. 지금은 ‘윤석열의 시간’이다”라며 “이준석도, 김종인도 금도를 지키고 말과 행동을 절제해야 한다. 파리떼, 하이에나, 거간꾼, 자리 사냥꾼 등의 ‘죽음의 언어’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누워서 침뱉기식 언동을 자제해야 한다. 탈당하는 당원들을 만류하고, 신규당원들을 환영하고, 신규당원들을 더욱 모집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선거를 당 중심으로 치르겠다는 판단은 옳은 것이니 그 방향으로 밀고 가라. 당헌74조의 당무권한이 후보에게 있다. 총괄이니 전권이니 다 부질없는 일이다. 3월9일까지 모든 권한은 후보에게만 있다라며 “배우만 하라? 전권을 쥐고 누군가가 휘두른다면 그가 상왕이 되고 윤석열은 꼬붕(’부하’라는 뜻의 일본어)이 되는 것이다. 국민들은 상왕을 모시는 꼬붕을 뽑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윤석열의 이미지에도 걸맞지 않는다. 그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외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소중히 다뤄야 한다. 그는 정권교체의 보증수표이니 함부로 물러나게 하지 마라” “당은 선거중립과 특검도입에 집중해야한다” “야권통합 없이는 정권교체는 없다” 등의 조언을 했다.

한편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 8일 이준석 대표를 향해 “내가 파리떼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하이에나‧파리떼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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