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남욱이를 볼때 좀 억울한 측면도 있다

배세태 2021. 11. 5. 09:33

※남욱이를 볼때 좀 억울한 측면도 있다

남욱이는 마누라가 방송국에서 돈을 버니 여유가 있고 변호사로 밥벌이 하는건 자기 양에도 안차 개발사업에 눈을 돌렸다. 그래서 여기저기 찝적거리며 돌아댕기다 대장동에 빠졌다. 십수년 허우적 거렸다. 대장동땅 30%를 부산저축은행을 통해 매입도 했다. PF 대출이자가 엄청 쌓였을 것이다. 그러다 성남시를 업은 김만배, 유동규와 대장동 사업권으로 다투다가 김만배와 한배를 타기로 한다.

남욱은 민영사업으로 대장동을 끌고 나가는중이었는데 땅 모으기가 쉽고 땅값이 몇배나 더 저렴한 성남시의 토지수용권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김만배와 유동규는 민관합동사업의 앞잡이로 남욱이 쓸모가 있었을 것이다.

남욱은 십수년 고생하다 천수백억 땡겨 고생한 옛일들을 회상하며 룸쌀롱에서 눈물의 양주를 마셨을 것이다. 그보다 못한 몇백억짜리 개발사업도 사업승인만 되니 룸쌀롱에서 노래 부르며 흐윽 흐윽 우는 놈 여럿 봤다.

남욱은 결국 미국까지 가족과 함께 도망갔다가 여권무효가 되서 귀국해 구속됐다. 사실 돈 몇백억 가지고 내뺐으며 귀국 안하고 짱박혀 있어도 된다. 그런데 마누라가 귀국을 종용했을 것이다. 마누라가 여보 가족을 위해 당신이 좀 희생해요 라고 했을 것이다.

남욱이는 어제 구치소에 들어갔다. 들어가기는 쉬운데 나오는건 어려운게 구치소다. 처음과 달리 웃음기가 사라진 남욱이를 보니 지금쯤은 몇십년 갇혀 있을걸 생각하면 하늘이 노래질것이다.

한창 인생이 재미있을 나이인 40대에 회색감옥에 갇혀 노년이 될때까지 나올지 못 나올지 모르게 되었다. 십수년 갖은 몸고생, 돈고생,정신고생 다 하다 1~2년 잠시 돈맛 보다 기약없는 감옥살이에 들어간 남욱이 부모가 보면 얼마나 가슴 찢어지겠노.

그래서 개발사업자들 사이에 정석처럼 되있는 말이 있다. 절대로 정치인과 엮이지 말라는 말이다

출처: 배명수 페이스북2051.11.05
https://www.facebook.com/100002684196397/posts/393447267998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