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특검때 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계획”… 당내 “친박 지지 겨냥”

배세태 2021. 8. 9. 13:26

[단독]윤석열 “특검때 박근혜 불구속 계획”… 당내 “친박 지지 겨냥”
동아일보 2021.08.07 장관석 기자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807/108422559/1

尹 “朴조사 못한채 수사기한 끝나”
친박인사 “朴 수감 정치적 책임
검찰에 돌리는 앞뒤 안맞는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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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휴가 즐기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휴가 이틀째인 6일 반려견 4마리가 뒹굴고 있는 침대에서 흰색 러닝셔츠 차림으로 누워 있다. 윤 전 총장 반려동물 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수사팀장을 맡아 주도했던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최근 윤 전 총장을 만난 의원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나를 비롯해 박영수 특별검사 등은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소환 조사 일정 조율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돼 조사가 무산됐고, 수사기간 연장도 불허돼 사건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얘기를 들은 한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박 전 대통령 구속을 본인이 주도한 것으로 비쳐지는 데 난색을 표하더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내에선 “박 전 대통령 장기 수감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특검이 아닌 검찰에 돌리며 친박 성향이 강한 국민의힘 내부 지지세를 확장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특검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특검이 금품 공여자 구속 등 실체관계를 광범위하게 규명한 만큼 ‘사건을 뭉갰다’는 비판을 받았던 검찰보다는 신병 처리에 재량권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특검 수사팀은 2017년 2월 말 활동이 종료돼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수감됐다.

하지만 한 친박 인사는 “과연 그랬던 사람이 문재인 정부 첫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뒤 ‘다스’ 법인카드 사용 내역까지 뒤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앞뒤 안 맞는 변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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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정국때 폭로 터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안주 삶아서 판사들과 김의겸 기자와 폭탄주 마셨다...수모와 치욕의 세월이였다?
(빵시기TV '21.08.09)
https://youtu.be/XM3UJtM7r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