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MBC의 한심한 수준...소속 기자들, 경찰 사칭해 윤석열 부인 김건희의 박사논문 취재 파문

배세태 2021. 7. 11. 16:36

MBC의 한심한 수준...소속 기자들, 경찰 사칭해 윤석열 부인 논문 취재 파문
펜앤드마이크 2021.07.11 심민현 기자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45628

윤석열 측 "MBC 해당 기자 2명과 책임자를 서초경찰서에 형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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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좌파 편향 공영방송 MBC의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MBC 소속 기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하는 어이없는 짓을 저지른 것이다.

MBC 소속 기자들은 지난 7일 오후 경기 파주시의 한 단독주택 앞에서 집주인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전모씨 집이 맞냐"고 물었다. 해당 집은 김씨의 2008년 박사학위 논문 지도교수인 국민대 전모 교수가 지난해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A씨가 "그분은 이사를 갔다"고 하자 MBC 소속 기자들은 "어디로 이사 갔느냐" "부동산 계약할 때 어디 부동산에서 했나" 등을 추가로 캐물었다. A씨가 "누구냐"고 묻자 MBC 소속 기자들은 "파주경찰서 경찰"이라고 답했다. MBC 소속 기자들 2명이 당시 현장 취재 과정에서 승용차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A씨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총장 측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기자가 경찰관을 사칭했다면,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공무원자격 사칭죄 또는 강요죄에 해당할 수 있는 범죄"라고 입장을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10일 "불법취재의 전모를 규명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MBC 해당 기자 2명과 그 지시 또는 책임자를 오늘 서초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MBC는 9일 '뉴스데스크' 말미 "본사 취재진이 김씨의 박사 논문을 검증하기 위한 취재 과정에서 취재 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경찰을 사칭한 소속 기자 2명을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MBC는 "논문 지도 교수의 소재를 확인하던 중 교수의 과거 주소지 앞에 세워진 승용차 주인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또 "이에 기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취재진 2명을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고 사규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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