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박근혜·친박·태극기(박친태) 돌아올라 … 사기탄핵 주역 국민의힘 '전전긍긍'■■

배세태 2021. 5. 11. 10:23

박근혜·친박·태극기 돌아올라 … 국민의힘 '전전긍긍'
내일신문 2021.05.10 엄경용 기자
http://m.naeil.com/m_news_view.php?id_art=385645친

박 김태흠 '깜짝 2위' … 박근혜 정부 총리 황교안 복귀
정치권 '박근혜 사면' 거듭 제기 … 사면 뒤 세력화 관측
박 수사했던 윤석열과 대척점 서면, 대선 악재될 가능성

2016년 박근혜 탄핵 이후 보수야권은 절멸의 위기를 넘어왔다.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에서 연패하면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보수야권의 재기를 위해선 박근혜와 친박, 태극기세력과의 절연이 불가피해 보였다. 김종인 체제에서는 '박근혜·친박·태극기와의 절연'에 확실히 무게중심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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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친박·태극기'가 돌아올 조짐이다. 정권탈환을 꿈꾸는 국민의힘은 '박근혜·친박·태극기'의 복귀 조짐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치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태흠 의원이 1차 경선에서 30표를 얻어 깜짝 2위를 차지했다.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당초 약세가 점쳐졌지만 권성동·유의동 의원을 제치고 결선까지 진출했다. 영남권 초선의원은 "당 밖에서는 원로들이 지원한 김기현·권성동을 찍기 싫어서 김태흠을 찍었다고 분석했지만, 실제 김태흠을 찍은 30표 가운데 최소 20표는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표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선전은 원로들 때문이 아니라 재선 이상과 영남권에 주로 포진한 친박표가 결집한 덕일 뿐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친박 서병수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저를 포함해 많은 국민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됐다고 믿고 있다"며 '탄핵 반대' 입장을 커밍아웃했다. 친박세력이 서 의원의 발언에 공개 동조하지는 못했지만 '김태흠 지지'를 통해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태극기세력과 손잡고 대여투쟁을 벌였던 박근혜정부 총리 출신 황교안 전 대표의 복귀도 심상치 않게 보이는 대목이다. 지난해 4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황 전 대표는 최근 대선 도전 의지를 내비치면서 정치권으로 돌아왔다. 방미길에 오르는 등 대선주자 행보에 분주하다.

'박근혜·친박·태극기'의 본격적인 복귀 신호탄은 박 전 대통령 사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의원은 9일 "여당의 이낙연 전 대표와 오세훈·박형준 시장 등 여러 분들이 여러 차례 (사면을) 말씀하셨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부간 결단할 일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듭 압박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구속수감된 뒤 4년 넘게 갇혀있다. 박 전 대통령이 8. 15 특사를 받아 사면된다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친박과 태극기세력이 급속하게 세력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구심점(박근혜)를 되찾은 친박과 태극기세력이 구심점을 중심으로 응집하면 보수야권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근혜·친박·태극기'가 세력화할 경우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척점에 설 가능성이 높다. 윤 전 총장을 당으로 끌어들여 내년 대선에서 정권탈환을 꿈꾸는 국민의힘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어느 한쪽만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박근혜·친박·태극기'를 피해 국민의힘 대신 제3지대를 택할 경우 국민의힘으로선 야권분열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국민의힘 영남권 초선의원은 "친박과 태극기가 다시 세력화하고 전면에 나서지 않도록 (당이) 잘 누르면서 가야한다"며 "이게 안되면 대선에서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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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기국 제1차~16차('16.11~17.03.04)]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 태극기집회 참여자 누적집계 : 2,278만

1차. 11월 19일 서울역 7만.... (주최주관 : 박사모)
2차. 11월 26일 전국 동시집회 전국 합쳐서 10만,
3차. 12월 3일의 동대문 집회 15만,
4차. 12월 10일의 광화문 청계천 소라광장 집회에 32만, (주최주관 : 보수대연합)
5차. 12월 17일 헌법재판소에 51만, (주최주관 : 탄기국)

6차. 12월 24일 서울시청앞 대한문에 65만,
7차, 12월 3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에 72만,
8차, 1월 7일 강남 무역센터, 특검에 102만,
9차, 1월 14일 대학로 120만,
10차, 1월 2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에 125만/1월 26일 대구 동성로 15만

11차, 2월 4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130만
12차, 2월 1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210만/2월 15일 진주 : 2만/2월 15일 부산역 : 2만
13차, 2월 18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250만.... 누적집계 1108만.
14차, 2월 25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270만.... 누적집계 1478만.
15차, 3월 1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500만.... 누적집계 1978만.

16차, 3월 4일 서울시청앞 대한문 : 300만.... 누적집계 2278만
17차, 3월 10일 헌법재판소 앞 부터 미집계(17차까지는 탄기국, 이후는 국민저항본부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