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文 레임덕을 지나 데드덕인가?…문재인 지지율 29% 붕괴에 깊어진 고민■■

배셰태 2021. 5. 1. 22:11

文 데드덕인가? "예상했지만 너무 가팔라"…文 지지율 29% 붕괴에 깊어진 고민
서울시정일보 2021.05.01 황문권 기자
http://www.m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529

靑. 침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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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1.4.26/뉴스1 

文 레임덕을 지나 데드덕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9%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가 무너지자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 없이 '해법 찾기'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적극적인 호남지지층을 제외하면 갤럽의 조사에서 직무수행 평가 지지율은 얼마나 나올까? 청와대는 30일 오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29%,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직무 긍정률 29%는 갤럽 조사는 물론이고 주요 여론조사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30%를 밑도는 수치다. 일각에선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꼽는 30%가 집권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깨진 것이다.

그간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날 때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묵묵히 국정과제 완수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명해 왔다. 다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4·7 재보선 이후 민심을 수용한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 대규모 인적쇄신,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도입 계약 등 지지율 반등 요인이 있었음에도 효과가 미미했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된다.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최근의 한 달 새 지지율 하락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종전 역대 최저치 동률을 기록한 지난 3월 3주차(37%) 이후 Δ3월 4주차 34% Δ4월 1주차 32% Δ4월 3주차 30% 등 연속으로 취임 후 취저치를 경신했다. 지난주(4월 4주차)에 1%포인트 상승하며 반전 기회를 엿봤지만 다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지율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부동산 등 민생현안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등 순으로 지적이 많았다.

물론 역대 대통령의 사례에서도 나타났듯이 임기 말로 갈수록 지지율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남은 임기 지지율 급락이 아닌 소프트랜딩(연착륙)을 위해서라도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성과를 내놔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