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메리칸스펙테이터 “바이든의 중공정책은 실패하고 있다”
미디어워치 2021.03.24 편집부
https://www.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5434
“위구르족 학살은 계속되고, 홍콩은 주권국으로서 존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만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
취임 2개월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對) 중공 정책은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내용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중 회담에서도 중공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부장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과는 달리 시종일관 미국에 공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성향 매체인 ‘아메리칸 스펙테이터(American Spectator)’는 22일(현지시간) 국제정세 전문 칼럼니스트인 스티브 포스탈(Steve Postal)이 기고한 칼럼 “바이든의 존재감 없는 중공 정책(On China, Biden Is an Empty Suit)”을 게재, 바이든 정부의 중공 정책이 더 강경하고 명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spectator.org/china-biden-alaska/
.
▲ 아메리칸 스펙테이터가 22일 게재한 스티브 포스탈(Steve Postal)의 칼럼
칼럼은 서두에서 “지난주 알래스카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공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서 한 대화를 보면, 바이든 행정부엔 믿을만하고 실질적인 중공정책이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칼럼은 양제츠가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우리 두 나라 간 갈등이나 대립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중공 공산당의 위구르족 대량학살을 중국의 “문화적 규범(cultural norm)”으로 간주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적도 있다“며 ”결국 바이든은 중공 공산당으로 하여금 미국의 직접적 개입을 겁내지 않도록 만든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 칼럼은 블링컨 장관이 “미국은 위구르, 홍콩, 대만 등에서의 중공의 행동과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동맹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양제츠가 “위구르와 티벳, 대만은 중공 영토이며 홍콩 문제는 우리 내정”이라고 일축한 사실도 거론했다.
칼럼은 “이 회담 내용을 보면 중공은 신장위구르, 홍콩, 대만에서의 만행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우리가 중공이 반응할만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래서 위구르족 학살은 계속되고 있고, 홍콩은 사실상 주권국으로서 존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만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