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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트위터

배세태 2011. 5. 7. 11:49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2] ④ 트위터

한겨레21 생활/문화 2011.05.06 (금)

 

세상을 흔들며 복제되는 문화 유전자 vs 어느 과학자의 좌충우돌 트위터 실험기

 

세상을 흔들며 복제되는 문화 유전자

 

친교와 여론 형성이란 이중성 가진 트위터, 파워 트워터러 중심으로 소통되며 공적 성격 강한 SNS로 진화해  

 

진중권 문화평론가  

 

‘파워 트위터러’라 불리는 시사주간지 <시사IN>의 고재열 기자가 한때 트위터에 관한 논쟁에 휘말린 적이 있다. ‘트위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표현에 누군가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반론의 요지는 “트위터는 그저 소통의 채널에 불과할 뿐 그것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 표어는 트위터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수사적 표현에 지나지 않고 ‘세상을 바꾼다’는 게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는지 명확히 규정된 것도 아니기에, 어떻게 보면 거기에 시비를 거는 일 자체가 쓸데없는 짓일 수도 있다.

 

<중략>


어느 과학자의 좌충우돌 트위터 실험기

 

기존 SNS가 간과한 욕망을 채워주는 공간, 대중의 날생각을 담은 ‘집단 대뇌’는 현실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하루 만에 트위터 팔로어를 100명 늘리는 방법은 뭘까요?”

일요일 나른한 오전, 트위터에 올린 이 한마디에 수십 개 멘션이 날아왔다. 하나같이 ‘맞팔 잘 해주는 사람 100명을 팔로우하면 단번에 해결된다’는 식이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