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세계 2011.05.06 (금)
존 베이너 美 하원의장 "오바마 대통령도 적극 도와야"
미국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는 8월 6일부터 하원이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한국·콜롬비아·파나마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하기를 희망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적극 도와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린 상당히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며 "의원 자신들이 많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대통령도 밖에서 FTA의 중요성에 관해 얘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이너 의장은 또 "미국인들이 일자리로 되돌아가도록 돕는 게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고, 이들 FTA 협정은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는 이들 3개 협정의 발효를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이날 베이너 의장과 면담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한·미 FTA 등 3개 협정의 비준을 일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4일 이들 3개 FTA 비준을 위한 비공식적 협의절차 착수를 제안했다. 이튿날인 5일에는 USTR와 의회 전문위원 간의 실무협의가 시작됐다.
미 의회의 한·미 FTA 비준은 늦어도 7월 말 또는 8월 초까지는 처리될 것이라는게 의회의 대체적 분위기이다. FTA 소관 상임위인 하원 세입위의 데이비드 캠프 위원장은 오는 7월1일 이전까지 3개 FTA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쇠고기 문제 때문에 반대입장을 보이던 상원의 소관 상임위원장인 맥스 보커스 재무위원장도 행정부와의 정치적 절충을 바탕으로 한·미 FTA 지지입장으로 선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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