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김어준/깨시민/대깨문] 보수가 뜻을 하나로 모아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뭔가?

배세태 2021. 2. 10. 15:00

※보수가 뜻을 하나로 모아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뭔가?

세상사 모든 이슈는 음모이며, 기획된 음모의 목적은 오로지 자신을 죽이기 위한 것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피로감을 유발할 것이다.

피해 망상과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다. 피해 망상은 그 자체로 질환이겠지만, 이건 대부분 아주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다. 좌파가 그렇다. 좌파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민주화 유공자라는 게, 사실은 '반체제 이적 행위' 아닌가?

이외에도 범죄 등의 불리한 상황을 덮고 빠져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피해자 행세하는 뻔뻔한 경우는 매우 흔하다. 가장 대표적인 좌파로 김어준을 들 수 있을 텐데.. "당신은 무슨 이유로 문재인을 혐오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시뻘거니까? 의도와 정책과 계획적인 무능? 권력 찬탈과 영구화의 수단? 등등.. 뻔하디 뻔한 이런 대답은 차치하고..

나는 다음 세 가지를 들겠다.

(1) 김어준 (2) 깨시민 (3) 대깨문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역겨운 '혐오감'을 유발하면서도 지나치게 뻔뻔해서 느끼게 되는 '이질감'이 있다는 것이다.

(1) 김어준은 최상위 계층에 진입하고 안정적으로 생존하기 위하여 좌파에 기생하는 작자다. 그래서, 좌파 권력을 지키기 위한 억지 논리를 생산한다.

(2) 깨시민이란, 노무현의 발언 중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 사회'의 조직된 힘"에서 나온 말이다. 이들은, '타인'을 내려다보며 가르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잘난 '척', 아는 '척', 자기만 똑똑한 '척'하는 사람을 흔히 깨시민이라고 부른다. 노무현이 사망한 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남 탓만을 하며 '분탕'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매우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그리고 오늘날 깨시민은, 김어준 하청이다. 자칭 '진보'라는 여러 좌파단체 유튜버로 활동하며 대깨문의 주머니를 탈탈 털고 있다.

(3) 대깨문은 위 김어준과 깨시민의 '먹이'다. 당내 이슈가 발생하면, 김어준의 하청을 받은 깨시민이 선동하고, 대깨문이 집단 린치를 가하는 방식이다. 애미 애비마저도 주저 없이 부정하는 대깨문이기에, 당장 굶어 죽는다고 하더라도 돈을 아끼지 않는다.

문재인에 대한 바닥 민심 이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공약이었던 인사 원칙을 초장부터 깨기 시작했고, 권력형 비리에 최소 침묵했고 대체로 남 탓뿐이었으며 어떤 경우에도 사과는 없었다. 중공이 우선이었고 노골적인 증세 의지를 보이면서도 북한 퍼주기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김어준, 깨시민, 대깨문을 더해보자. 건전한 사고를 바탕으로 비판하고 지지해도 부족할 판에.. 억지 논리까지 동원하여 일방적으로 비호, 두둔하는 모습에 국민이 느끼는 피로감(혐오감과 이질감)은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상당하지 않았을까?

걸.. 고스란히 '보수'에도 대입해보자..시국이 어렵다고 한다. 상황이 매우 심각하단다.. 그래서.. 결격이든 뭐든 따질 여유가 없다고 한다. 솔직히.. 전혀 동의할 수 없지만.. 좋다. 그럴 수 있다고 해보자.

우리가 뜻을 하나로 모아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뭔가? 저들에게 먹혀들만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 아닌가? 이걸 단어 하나로 표현하면, '쪽수'가 될 텐데.. 그렇다면, 국민의 호응과 협력은 필수 아닐까? 또.. 그렇다면.. 최소한 국민에 '혐오감'과 '이질감'은 유발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좌파가 이슈로 이슈를 덮듯.. 더한 '악'으로 '악'을 덮듯..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하여 우리의 의식을 속이려는 자칭 '우파'라는 작자가 있다.

잘못을 했다? 그럼.. '잘못했습니다'라고 하면 된다. 사람 하나가 아쉬운 판에.. 잘못을 알고 인정할 줄 아는 '훌륭한' 성품을 마다할 '보수'는 없다. 잘못을 극복하는 데에, 전략과 전술 따위는 전혀 필요 없다.

출처: Uriah Joo 페이스북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