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바이든 정부의 동북아 패권, 가장 먼저 기선을 제압할 곳은 북한이다

배세태 2021. 2. 9. 16:41

※바이든 정부의 동북아 패권, 가장 먼저 기선을 제압할 곳은 북한이다

바이든 정부가 가장 쌔게 나갈 국제전략 지점은 어딜까? 북한이다. 중국과는 아직 충돌할 때가 아니고, 핵무기를 보유 못한 이란은 아직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안된다.

그래서 중동에 있던 니미츠 항공모함이 본토 복귀 루트를 대서양이 아닌 태평양으로 택한 것이다. 중동해역을 담당하는 제5함대는 미국 중부사령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중동에서 작전했던 항모는 보통 미 동부의 노퍽 해군기지로 귀환했다. 대서양을 통해 복귀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태평양을 귀환 루트로 택했다. 이것은 미 서부의 샌디에고 해군기지로 복귀하겠다는 뜻이고, 이는 즉 앞으로 최소 1~2년간은 태평양에서 작전하겠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태평양을 담당할 항모가, 로널드 레이건, 루즈벨트, 니미츠,  칼빈슨, 해리 트루먼, 존 스테니스, 링컨 까지 총 7대다.

대서양을 담당할 항모는 아이젠하워, 조지 워싱턴, 조지 부시, 제럴드 포드 까지 총 4대지만, 워싱턴과 부시는 수리중이고, 신형 제럴드 포드는 아직 테스트가 다 끝나지 않았다. 즉 아이젠하워 1대만이 당장 작전 투입 가능한 상태다.

그런데도 니미츠를 태평양 해역으로 복귀시켰다. 이것은 명백히 바이든 정부가 동북아 패권을 잡는데 승부를 걸겠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기선제압을 할 곳으로 택한 곳이 바로 북한이다.

최신 이지스 구축함 라파엘 페라타함(저고도, 고고도 탄도미사일 모두 요격 가능)을 정식으로 제7함대(동북아 담당)에 배치시켰다. 또한 RC-135계열 정찰기와 E-6B AWACS 핵미사일 지휘 조기경보기가 최근 일본에 배치됐다.

이런 모든 군사 움직임이 뜻하는 바는, 북한에 최대 압박 정책을 쓰겠다는 신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모든 대응 군사력을 동북아에 깔아놓고, 그 다음 북한과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뜻으로, 이것은 쉽게말해 총을 테이블에 올려놓은 다음 "내 말 들을래 안 들을래."라고 강요하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전략 하에서 지금 미국이 3월달의 한미연합훈련을 기어이 성사시키려고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는 것이다. 2017년 위기 때는 넘어갔지만, 이번엔 정말 김정은 정권에 군사적 공격이 가해질수 있다고 본다.

부디 대한민국 국방부는 THAAD(사드)와 PAC-3 요격미사일 포대를 더 들여오길 바란다. 국방부가 M-SAM 천궁2 요격미사일을 잘 개발해서 배치했고, 이것이 북한의 구형 미사일을 방어하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상정할 때는 반드시 사드와 PAC-3를 더 들여와서 배치해야 한다.

출처: 함용식 페이스북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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