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유사] 美 워싱턴이그재미너 “공화당 조차 트럼프 탄핵의 덫에 빠졌다”

배세태 2021. 1. 15. 13:33

美 워싱턴이그재미너 “공화당조차 탄핵의 덫에 빠졌다”
미디어워치 2021.01.14 편집부
https://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5294

설령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거나 탄핵한다고 해도 좌익들로부터 어떤 특혜도 받지 못할 것”

미국 민주당은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일부 극단주의 세력이 실행한 ‘캐피톨 폭동’을 구실삼아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했다. 여기엔 공화당 의원 10여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이 탄핵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좌익언론을 앞세운 여론몰이와 집권당 내 배신세력의 존재로 인한 탄핵 추진은 2016년 12월 한국에서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유사하다. 2016년의 한국과 2021년의 미국이 다른 점은, 현재 미국에서는 우파세력이 좌익들의 여론몰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매체인 ‘워싱턴 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or)’는 13일(현지시간) 에디 스카리(Eddie Scarry) 기자가 작성한 ‘탄핵의 덫에 빠진 공화당(Republicans are falling into an impeachment trap)’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https://www.washingtonexaminer.com/opinion/republicans-are-falling-into-an-impeachment-t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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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이그재미너의 13일자(현지시간) 칼럼

<중략>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칼럼은 보수 정당이 당장 좌익언론의 여론몰이가 두려워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더라도 결국에는 좌익들로부터 이용만 당하고 폐기처분 당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는 2016년 한국에서의 대통령 탄핵 사례를 회상하면 더욱 설득력있게 들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현재 국민의함) 내 비주류였던 친이계는 탄핵에 적극 동참하면서 좌익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려고 했다. 하지만, 좌익세력이 당선시킨 문재인 정권은 출범 직후 친이계의 수장인 이명박 대통령까지 구속 수감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