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保거덜내고 파렴치한 취급받은 文은 이제 내려와야
경남여성신문 2020.06.22 남강/시인.수필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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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판문점회담에 文대통령 참석 거절, 김정은도 원치 않아”
文, 안내역하고선 “남·북·미 세 정상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 됐다”고 자찬
정의용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분열적인 생각”도 전했다
文의 장기집권 계략이 대한민국 굴욕, 박근혜 대통령이었으면 이랬겠나
조선일보가 21일 사전 입수해 단독 보도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서 “트럼프도 김정은도 판문점 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이 끼어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그 일이 일어났던 방’ 중 한반도 관련 부분에 나오는 내용의 극히 일부다. 23일 예정된 볼턴의 회고록이 공식 출간되면 문 대통령이 그동안 얼마나 국제적으로 낯 뜨거운 굴욕외교를 했는지 낱낱이 드러나게 됐다.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회담 당일이던 작년 6월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은 수차례 문 대통령의 참석을 거절했지만, 문 대통령은 “일단 판문점 내 관측 초소까지 같이 가서 결정하자”며 동행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결국 판문점 자유의집까지 트럼프와 김정은을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남·북·미 정상이 3자 회동을 한 시간은 4분 정도에 불과했지만, 당시 청와대는 “오늘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가 됐다”고 했다. 결국 문 대통령은 트럼프와 김정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속임용 평화 쇼에만 집착했던 것이다.
볼턴은 “트럼프는 문 대통령이 근처에 없기를 바랐지만, 문 대통령은 완강하게 참석하려고 했고 가능하면 3자 회담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썼다. 그래서 미·북 정상의 만남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볼턴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분쟁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고 했다. “왜냐하면 김정은도 문재인 대통령이 근처에 오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김정은이 한국 땅에 들어섰을 때 내가 없으면 적절하지 않게 보일 것이라면서 김정은에게 인사를 하고 그를 트럼프에게 넘겨준 뒤 떠나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결국 판문점 자유의집까지 트럼프와 김정은을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볼턴은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개입을 비판했다. 특히 작년 2월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며칠 후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정 실장은 “김정은이 하노이에 올 때 (영변 핵 시설 포기와 모든 제재 해제라는) 한 가지 전략만 가져왔고 플랜 B가 없었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볼턴은 이어 정 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분열적(schizophrenic)인 생각도 전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행동 대 행동’ 방식을 거부한 것은 올바른 일이었다”고 했지만, “김정은의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영변 핵 시설 폐기 의지는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서 비핵화가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는 것이다. 볼턴은 북한의 수많은 핵 시설 중 일부인 영변만 내놓겠다는 것이 ‘행동 대 행동’의 단계적 접근법인데, 행동 대 행동은 안 된다면서 영변 포기 의지는 높게 평가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북한이 지난 9일 폐기한다고 밝힌 ‘남·북 정상 핫라인’ 전화기가 있는 곳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혀 간 적이 없다(never went)”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에서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그것은 조선노동당 본부에 있고 그(김정은)는 전혀 거기 간 적이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분단 70년 역사에서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했었지만 실제로는 한 번도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남북 정상 핫라인은 2018년 3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 특사단이 북한에 가서 합의했던 성과 중 하나다.
▲ 미북 판문점 회담장에 어색한 표정으로 뻘쭘히 서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라한 모습 / 사진 조선일보
회고록에 따르면 2018년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그해 3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성사됐다. 볼턴은 "정 실장은 트럼프를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의 초대(invitation)를 전했고 트럼프는 그 순간 충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 이 때문에 "(미·북 외교는) 한국의 창조물이었다. 김정은이나 미국에 관한 진지한 전략보다는 한국의 통일 어젠다가 반영됐다"고 했다. 볼턴은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처음에 북한의 아이디어인 줄 알았다"면서 "나중에야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 어젠다에서 온 것이라고 의심했다"고 했다.
불턴의 회고록에서 문재인 정권의 거짓 평화 쇼 연출이 얼마나 집요했는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김여정의 마구잡이 욕설과 연락사무소 폭파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도 오로지 장기집권의 시나리오였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 중국의 국빈초대에서 벌어진 ‘혼밥’과 한미정상회담장에서 드러난 트럼프의 노골적인 냉대도 하나같이 30년 독재장기집권의 노림수였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면면들이다. 따라서 문프(대깨문 칭호)의 자질적인 한계였다. 하기야 평화 쇼 하나로 고공지지율을 만들었고 그로해서 지방선거와 총선까지 싹쓸이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오로지 안보와 국익에만 매달렸던 박근혜 대통령의 세련되고 우아하고 당당한 외교를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상하원합동연설회장이 마련되고 그 단상에서 토해냈던 대한민국 주도의 평화통일론과 국내정치의 밝은 비전 제시는 수없이 쏟아지는 기립박수 세례를 유도하기에 충분했다. 그랬던 박 대통령이 문프와 무성·승민의 반역계략에 걸려 무려 4년째 옥중투쟁이라니 어찌 대한민국이 옳게 굴려가겠는가? 불턴의 ‘그 일이 일어났던 방’에서 드러난 문프의 정체를 보라. 김정은의 남한 적화통일야욕은 한 치의 변화도 없는데 9.19군사합의서로 안보빗장을 풀어버렸고 대한민국 땅에서 이루어진 자국의 생사여탈 문제에 주도는커녕 안내역으로 뒷전이라니 이게 도대체 웬 말인가? 더 이상 국제적인 파렴치한 취급받지 말고 청와대에서 스스로 내려와야 정상이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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