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코로나 발병 항공모함, 준비태세 문제 없어”

배세태 2020. 4. 10. 11:53

미 합참의장 “코로나 발병 항모, 준비태세 문제 없어”

VOA뉴스 2020.04.10 김시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korea/korea-politics/carrier-coronavirus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9일 워싱턴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미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온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가 준비태세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다른 항모인 니미츠호에서는 아주 소수의 확진자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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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9일 마크 에스퍼 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밀리 의장은 최근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400명 넘게 나온 해군 항공모함 루즈벨트호가 임무 준비태세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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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의장은 루즈벨트호에 탄 5천 명의 승조원 중 약 400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고, 개별 함선으로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합참의장인 자신과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루즈벨트호가 비상계획 시에 요청을 받으면 준비가 될 것이고, 필요하면 바로 출항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청회에 앞서 열렸던 국방부 브리핑에서도 루즈벨트호의 코로나 관련 상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데이비드 노퀴스트 국방부 부장관은 양성 판정을 받은 병력 가운데 상당 비율이 무증상자이고, 다른 사람들도 가벼운 감기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중략>노퀴스트 부장관은 루즈벨트호가 10%의 병력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한 항모를 비롯한 미군 함선들에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집중치료팀(ICU)이 배치돼 있으며, 이를 통한 추가적인 조치를 제공해 코로나로부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하이튼 합참 부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 발전기와 전투기, 무기가 실려 있는 항공모함을 비울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중략>그러면서 항공모함을 지키기 위해 대략 1천여 명의 수병이 항상 루즈벨트호 안에 상주할 것이며, 이들 남겨진 병력들에 대해서도 격리할 수 있는 공간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걸로 언론에 보도됐던 또다른 미 해군 항모 니미츠호에 대해서는 출항을 앞두고 매우 적은 숫자의 코로나 감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중략>니미츠호의 출항을 앞두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지만 대규모 발병은 아니고, 현 시점에서 급증한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미군 전력 공백 우려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미군은 장거리 타격 폭격기 전력 등 (코로나가 발생한) 항공모함을 보완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연합전력들을 모두 이용해 미군의 항시 대비태세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루즈벨트호에서 4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천여 명에 대한 검사가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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