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칼럼 2011.04.08 (금)
[유현수의 IT view point] 구글 연재 ②
2010년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모토로이'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Android)'라는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당시 스마트폰의 절대 강자로 불리던 애플의 '아이폰3GS'에 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구글이 만들었다'는 것과 '안드로이드'라는 새로움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왔던 게 사실이다.
그리고 1년이 살짝 넘은 지금은 어떨까? 약 1년 여 동안 애플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패드2'를 발표했다. 그런데 구글의 안드로이드 측은 '군단'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쏟아내듯 제품을 출시하여 국내에 출시/소개된 제품만 40여 대를 가뿐히 넘어서고 있다.
10배가 넘는 제품 라인업의 차이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주었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갖고 있는 기능과 속도의 차이는 점점 줄어들어서 안드로이드 2.2버전부터는 iOS(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운영체제)에서 구현할 수 없는 기능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이제 '안드로이드냐? iOS냐?'라는 절대 비교가 필요한 수준까지 왔고, 사용자에 따라서는 '안드로이드가 좋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iOS쪽 사용자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까지 된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내용만 놓고 생각해보면 '잘 나가던 구글이 애플을 따라온 것 뿐인데... 그래도 아직은 애플이 조금이라도 앞서는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아직 스마트폰에서는 필자도 애플의 아이폰을, 태블릿PC에서도 아이패드를 조금 더 높게 평가하고 있고,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도 애플 쪽이 조금이라도 더 강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애플은 하나이며 구글은 연합이다’라는 사실을 놓고 생각해보면 차세대 모바일 시장에서 구글이 차지할 경쟁력은 정말 무시할 수 없는 2인자이며, 언제 1인자가 되어도 이상할 것 하나 없는 2인자의 위치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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