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백원우 靑비선특감반' 출신 검찰수사관, 檢조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김기현 하명수사 의혹'등 연루■■

배세태 2019. 12. 2. 13:37

백원우 靑비선특감반' 출신 검찰수사관, 檢조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김기현 하명수사 의혹'등 연루

펜앤드마이크 2019.12.02 김종형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5417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휘하에서 '비선 특감반' 활동한 검찰 수사관 백모씨 사망

'백원우 특감반' 불법활동 수사 관련해 검찰에 참고인 출석 앞두고 갑자기 숨진 채 발견

백원우 비선 특감반 근무시 울산 직접 내려가 '김기현 울산시장 수사' 챙긴 두 명 중 한 명

최근 '조국 가족펀드' 연루된 주요 참고인도 극단적 선택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백 수사관 사망 둘러싸고 "석연치 않다" 의혹 제기 잇따라

 

문재인 대통령(좌)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청와대 근무 시절 비공식적으로 운영한 소위 '백원우 특감반'에서 특감반원(행정관급)으로 근무한 뒤 검찰에 복귀한 수사관 백모 씨가 검찰의 조사를 앞두고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백 수사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백 수사관은 '백원우 특감반'의 불법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전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현 검찰 수사관)이 오늘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고인은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봉직하면서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오신 분으로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백 수사관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청와대 지시를 받아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조작된 혐의를 수사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원우 특감반'에 근무하면서는 울산 현지에까지 가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를 점검했다고 한다. 백원우 특감반 근무 이후엔 청와대를 떠나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원우 특감반’은 민정수석실 산하이긴 하지만 반(反)부패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과는 별도의 비공식 조직으로 민심 동향파악이나 대통령 친인척 및 주변 인사 관리 업무를 맡도록 돼 있다. 백원우 특감반이 김 전 시장 등에 대한 비위 첩보에 관여하는 행위는 불법행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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