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북한, '연말시한’ 앞두고 신형 발사체 잇단 발사…“양보 압박, 군사역량 강화 목적”

배셰태 2019. 11. 29. 08:51

북한, '연말시한’ 앞두고 신형 발사체 잇단 발사…“양보 압박, 군사역량 강화 목적”

VOA 뉴스 2019.11.29 김카니 기자

https://www.voakorea.com/a/5185510.html

 

북한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초대형방사포의 연발시혐사격을 실시했다며, 관영 매체를 통해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북한이 자신들이 정한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을 앞두고 다양한 신형 발사체 발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동시에 군사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략>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북한의 28일 발사체 발사는 올 들어 13번째 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한 달여 뒤인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연말 시한’을 정하고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면서 신형 무기 시험을 지속해왔습니다. 북한이 이 기간 새롭게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신형 발사체는 5가지입니다.

 

북한은 5월 4일을 시작으로 5월 9일과 7월 25일에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발사했습니다. 7월 31일과 8월 2일에는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8월 10일과 16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로 불리는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또 8월 이후 세 차례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고, 10월 2일에는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도 단거리 미사일 실험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유화적으로 반응했습니다.<중략>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은 미국이 북한과 논의하지 않은 것이며, 많은 다른 나라들도 단거리 미사일과 같은 종류의 실험을 한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수 있지만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합의를 위반한 건 아니라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목표는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라며,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했습니다.<중략>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논의한 모든 것들을 북한이 외교를 통해 해결하기를 계속 촉구하며, 더 이상 도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목적을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이유와, 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두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28일 VOA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연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에 거듭 압박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중략>북한은 이런 호전적 태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양보를 얻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발사는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역량에 주목했습니다.<중략>북한의 미사일 발사 횟수로 미뤄볼 때 이제 단순한 시험 단계를 거쳐 훈련 단계로 진입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맥스웰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고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목적에 주목했습니다.

 

`AP 통신’은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개발해 미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군사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이어 북한이 앞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핵실험을 재개할지 여부가 관심사라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습니다.‘연말 시한’이 지나면 “주요 무기 시험들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과,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덜 심각한 도발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제재를 완화하지 않는 미국에 대한 조급함을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신문은 한국의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은 “미국이 양보하지 않으면 무기 시험을 더 자주 할 것임을 말하고 있다”며, 동시에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반응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신문은 미국이 “탄핵 관련 청문회 때문에 김정은의 ‘연말 시한’을 무시하고 있다”는 다른 전문가의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날에 주목했습니다.

 

`CNN’ 방송은 북한의 발사가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시간에 이뤄진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전에도 미국의 중요한 공휴일에 미사일을 시험했었다는 설명입니다.

 

언론들은 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지 2년이 되는 시점에 발사가 이뤄진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이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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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다

 

이미 전쟁, 혹은 사냥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보아야 한다. 왜? 현대문명이 등장하기 전, 300년 이전 혹은 그보다 더 과거로 가보자. 상대의 성(城)을 공격하기 위해, (1)포위하고 (2)성보다 높은 언덕들을 만들어 그 언덕에 온갖 무기(투석기 등)를 설치하고 (3)성을 고립시켜 식량과 물자를 끊고 (4)성을 도우러 달려올 가능성이 있는 상대의 동맹을 차단한다.

 

이 네 가지 행위가 이루어질 때- 이를 '전쟁 중'이라 봐야 하나, 아니면 '평화 교류 중'이라 봐야 하나? 당연히 '전쟁 중'이라 봐야 한다. 지금은 미국은 (1)북한을 군사적으로 완벽히 포위하고 (2)압도적 선방에 섬멸적 타격이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3)북한 금융, 무역, 외화벌이를 차단하고 (4)러시아, 중국이 감히 북한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엄두를 못 내게 만들었다.

 

옛날에 성(城)을 포위 공격한 [전쟁]과 지금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하고 있는 [조치]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라 말했다. 그런데 '압도적 선방과 섬멸적 타격'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사냥 중!"이라 말을 바꾸어야 할 지경이다.

 

※미국의 북한 해방전쟁은 전면전이다

 

제1단계가 전자전 공격이다. 적의 통신망을 마비시키고 유도무기의 기능을 말살시키는 전자공격단계인 것이다. 제2단계는 유도탄공격이다. 지상기지에서 발사되는 유도탄, 항공모함-구축함 등 해상에서 발사되는 유도탄, 잠수함에 의해 해저로부터 발사되는 유도탄이 모두 제1차로 발사된다. 이때의 하늘공간은 유도탄들이 가득 채운다.

 

유도탄이 다 날아가서 하늘공간이 비게 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하늘은 항공기들이 비로소 채운다. 제3단계인 것이다. 하늘의 항공기들이 먼저 발사하는 것은 유도무기이고, 그 다음으로는 두뇌기능이 없는 무쇠폭탄을 쏟아 부어 융단폭격이라는 걸 한다. 북한 전역에 걸쳐 공포의 절정을 이루게 하는 때가 바로 이 융단폭격단계다. 폭탄적재량이 큰 대형 폭격기들이 마지막을 장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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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2월 21일 철권통치를 하고 있던 차우세스쿠가 부카레스트 혁명광장에서 연설 도중 시민들로부터 야유와 돌멩이 세례를 받고 3일 뒤에 총살로 즉결처분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문재인 주사파정권)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도 환상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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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다피는 그래도 순순하게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고 그나마 8년의 시간을 번 후에 이렇게 죽었다. 어쨌든 현대 사회에서 인민을 괴롭히는 독재자의 운명은 비극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운좋게 피했다고 얘기하겠지만, 결국 손자, 자식이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지 않으면 카다피가 아니라 후세인처럼 되는 것이 김정은이 맞이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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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바그다디-빈 라덴-후세인-차우세스쿠 부부 비참한 최후...김정은?

악랄한 독재자나 잔혹한 테러리스트 수장들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것이 법칙이다. 김정일이 겁먹었던 차우세스쿠 부부 최후도 마찬가지다. 김정은은 이 세계사의 법칙을 피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