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이 가장 큰 문제...전쟁시 최대 1억명 사망"
VOA 뉴스 2019.11.27 조상진 기자
https://www.voakorea.com/a/5182403.htm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을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전부터 북한을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전략적 문제로 여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과의 전쟁시 최대 1억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업적과 주요 사건들을 취재해 전기 형식으로 엮은 새 책, ‘트럼프의 백악관 내부’ (Inside Trump’s White House)’가 26일 출간됐습니다.
미국 전기 작가 더그 웨드의 새 책 ‘트럼프의 백악관 내부(Inside Trump’s White House)' 표지.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 씨는 총 440쪽 분량의 이 책에서 약 50쪽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두 차례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서술하고, 책의 맨 앞 부분에 배치했습니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북한 핵 문제를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전략적 문제로 판단했습니다. 전임 대통령들이 북한 문제를 다뤘지만 성과가 없었고, 전략적으로 방치된 사이 북 핵 위기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더 오래 자리에 머물렀다면 북한과 전쟁이 벌어졌을 것이며, 북한과 맞닿은 한국에서 최소 3천만 명에서 최대 1억 명 가까운 인명 피해가 날 것을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가장 큰 도전 과제로 여기게 된 이유가 소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미 본토 타격 가능성에만 집중해, 이 것이 일본, 호주 등 주변국들을 넘어 역내 전체를 위협하고 있는 점을 간과했다고 비판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해 김정은 위원장과 거친 언사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에서 자신의 사무실 책상에 핵단추가 놓여 있다고 미국을 위협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내 책상의 핵단추는 더 크고 실제 작동한다”고 응수한 것은, 북한이 자신의 진의를 깨닫고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역량에 대한 파악을 마쳤다는 것을 알게하려는 것이었다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대화 국면으로 급반전하게 된 데 대해 “어느 시점에 우리 둘 다 핵 협상이 결실을 보기를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김정은과 나는 궁합이 잘 맞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책에는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대화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도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한국전쟁 종전 선언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북한의 새 미래를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책의 저자인 웨드 씨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친서를 보면 김 위원장의 친선 의지를 알 수 있지만, 그의 선친은 유일한 안보 수단인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새 아버지 같은 존재로, 쉽게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두 차례 미-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언론과 전문가들의 비판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혹독한 제재들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은 자신들이 한 일에 대가를 치르고 있고, 미국의 인질들과 한국전쟁 참전 미군들의 유해가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한 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해서도 “훈련 취소는 수 백만 달러를 절감시켰고, 우리가 원하면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며, 미국이 취한 조치 중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책에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반응도 소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직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건을 의제로 다루려 했었던 일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로 북한을 비판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김 위원장에게 인질 관련 언급을 했을 때, 김 위원장은 인질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싫어했으며, 제발 그 단어를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ᆢ이하전략
==============================
[참고요]
※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다
이미 전쟁, 혹은 사냥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보아야 한다. 왜? 현대문명이 등장하기 전, 300년 이전 혹은 그보다 더 과거로 가보자. 상대의 성(城)을 공격하기 위해, (1)포위하고 (2)성보다 높은 언덕들을 만들어 그 언덕에 온갖 무기(투석기 등)를 설치하고 (3)성을 고립시켜 식량과 물자를 끊고 (4)성을 도우러 달려올 가능성이 있는 상대의 동맹을 차단한다.
이 네 가지 행위가 이루어질 때- 이를 '전쟁 중'이라 봐야 하나, 아니면 '평화 교류 중'이라 봐야 하나? 당연히 '전쟁 중'이라 봐야 한다. 지금은 미국은 (1)북한을 군사적으로 완벽히 포위하고 (2)압도적 선방에 섬멸적 타격이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3)북한 금융, 무역, 외화벌이를 차단하고 (4)러시아, 중국이 감히 북한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엄두를 못 내게 만들었다.
옛날에 성(城)을 포위 공격한 [전쟁]과 지금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하고 있는 [조치]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라 말했다. 그런데 '압도적 선방과 섬멸적 타격'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사냥 중!"이라 말을 바꾸어야 할 지경이다.
※미국의 북한 해방전쟁은 전면전이다
제1단계가 전자전 공격이다. 적의 통신망을 마비시키고 유도무기의 기능을 말살시키는 전자공격단계인 것이다. 제2단계는 유도탄공격이다. 지상기지에서 발사되는 유도탄, 항공모함-구축함 등 해상에서 발사되는 유도탄, 잠수함에 의해 해저로부터 발사되는 유도탄이 모두 제1차로 발사된다. 이때의 하늘공간은 유도탄들이 가득 채운다.
유도탄이 다 날아가서 하늘공간이 비게 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하늘은 항공기들이 비로소 채운다. 제3단계인 것이다. 하늘의 항공기들이 먼저 발사하는 것은 유도무기이고, 그 다음으로는 두뇌기능이 없는 무쇠폭탄을 쏟아 부어 융단폭격이라는 걸 한다. 북한 전역에 걸쳐 공포의 절정을 이루게 하는 때가 바로 이 융단폭격단계다. 폭탄적재량이 큰 대형 폭격기들이 마지막을 장식할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989년 12월 21일 철권통치를 하고 있던 차우세스쿠가 부카레스트 혁명광장에서 연설 도중 시민들로부터 야유와 돌멩이 세례를 받고 3일 뒤에 총살로 즉결처분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문재인 주사파정권)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도 환상에 불과하다.
==========================
▲ 카다피는 그래도 순순하게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고 그나마 8년의 시간을 번 후에 이렇게 죽었다. 어쨌든 현대 사회에서 인민을 괴롭히는 독재자의 운명은 비극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운좋게 피했다고 얘기하겠지만, 결국 손자, 자식이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지 않으면 카다피가 아니라 후세인처럼 되는 것이 김정은이 맞이할 운명이다.
===========================
※알 바그다디-빈 라덴-후세인-차우세스쿠 부부 비참한 최후...김정은?
악랄한 독재자나 잔혹한 테러리스트 수장들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것이 법칙이다. 김정일이 겁먹었던 차우세스쿠 부부 최후도 마찬가지다. 김정은은 이 세계사의 법칙을 피해갈 수 있을까.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VOA 뉴스 투데이] 11월 28일(“북한 서해 도서 군 시설…NLL 무력화 의도”) (0) | 2019.11.28 |
---|---|
◆◆[세뇌탈출] 미중전쟁·북한해방 임박 & 정치내전 본격화! 선거법, 공수처법◆◆ (0) | 2019.11.28 |
[김영호교수의세상읽기]미국, '김정은 참수 작전' 관련 법률적(法律的) 문제 검토 중 (0) | 2019.11.27 |
[VOA 뉴스 투데이] 11월 27일(미국 의회,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유력) (0) | 2019.11.27 |
[VOA 모닝 뉴스] 11월 27일(존 햄리 CSIS 소장 “미북 협상 재개 ‘부정적’…‘동맹 보호’ 중요”) (0) | 2019.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