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문재인 "지소미아 문제 잘 정리됐으니 단식 풀어달라"...황교안 "산 하나 넘었을뿐" 단식투쟁 지속

배셰태 2019. 11. 22. 19:50

文 "지소미아 문제 잘 정리됐으니 단식 풀어달라"...황교안 "산 하나 넘었을뿐" 단식투쟁 지속

펜앤드마이크 2019.11.22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5071

 

靑, 오후6시 지소미아 효력유지 발표 직전, '단식 사흘차' 黃대표에 강기정 정무수석 보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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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왼쪽)이 11월22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사흘째 노상 단식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지소미아 효력정지 연기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종료 시한인 22일 자정을 7시간쯤 앞두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통보 '정지' 결정이 확인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소미아 문제가 잘 정리됐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단식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가 오후 6시 지소미아 효력 유지 사실을 공식 발표하기 직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에게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보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이 "수출규제 문제와 지소미아 문제는 국익의 문제였는데, (황) 대표께서 많이 고심해주셨고, 이렇게 단식까지 하시며 추운데 (걱정)해줘서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도 있는데, 대표님 단식을 풀어주시고, 만찬도 참여해주길 다시 부탁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황 대표는 "말씀 감사하다. 지소미아가 폐지되는 일이 안 일어나길 바란다"고 답했다.

 

강 수석은 황 대표를 만나고 나서 기자들에게 "(지소미아를 연장해야 한다는) 황 대표님의 바람대로, 정말 어려웠지만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로, 사실상 종료가 되지 않고 물밑 협상과 다양한 대화 채널을 열고 잘 정리된 만큼, 이제 황 대표께서 단식을 종료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렸다"고 말했다.

 

다만 황 대표는 당초 지소미아 연장과 함께 여권발(發) 공수처 설치법 등 마무리 검찰장악법안, 비례대표 의원 비중을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강행처리를 요구해 온 만큼 단식을 중단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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