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엄중한 국가현실에 '박수부대' 모아놓고 전파 낭비하며 집권후 4번째 'TV쇼통' 벌인 文대통령
펜앤드마이크 2019.11.20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906
'각본없는 생방송' 선전하더니 '정권 홍위병 방송' MBC의 선별 거친 '잘 짜인 무대', 팬클럽미팅 방불
1만6000명서 걸러낸 '국민패널 300명' 질문자 14명, 대부분 미리 짠 듯한 좌파코드
'국회 탓' '다문화' '페미니스트대통령' '검찰개혁' '동성혼합법화' 등 코드질문 연속
"게임산업 질문있습니다"는 허공에...요청 빗발쳐도 '실시간 참여방' 꼬박 끼워넣은 MBC
'北과 평화경제' 코드 맞춘 대통령 등장 선곡...文 "제목은 모르지만 베트남전 때 나와"
"또 뵙습니다" "힘내세요 대통령님"...'대통령 문재인'만 두번째 만난 패널만 3명
"하나의 작은 대한민국이었다" 흡족한 文...배철수 "오늘의 이 거침없는 소통" 강조
5년 임기의 절반을 넘기고 후반부에 들어선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후 4번째로 이른바 '생방송 대화'를 선보였다. 외교안보와 경제 불안, 인사 실패와 독선적 국가 운영 후유증으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TV를 통해 이뤄진 소위 '국민과의 대화'지만, 이번에는 친문(親문재인) '필터 버블(Filter Bubble)에 갇힌 듯한 쇼통(Show + 소통)으로 귀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필터 버블은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 제공업체가 이용자마다의 관심사에 맞춰 걸러지고 편향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기능을 가리키는 IT업계 용어로,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얻는 정보와 인맥이 '확증편향'성을 띠게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MBC는 19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15분여까지 서울 상암MBC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생방송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방영했다. 이른바 '국민패널' 300명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문 대통령을 둘러싸고 방청석에 앉아 질문을 자청하면, 임의로 질문자를 선정해 문 대통령과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각본 없는 생방송'이라는 게 청와대 등이 적극 피력한 이 방송의 콘셉트였다.
하지만 실상은 크게 달랐다. 메인 진행자를 맡은 방송인 배철수는 생방송을 마무리하는 시점 "오늘의 이 거침없는 소통이 대통령께 반대하는 분들께도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국민패널 300명이 모두 기립해 문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였다. '대통령에게 반대하지 않는 사람들'만 모인 방송이었음을 짐작하기가 어렵지 않게 만드는 한 단면이다.
11월19일 오후 8시부터 2시간15분여 동안 진행된 MBC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이 마무리될 시점 문재인 대통령을 둘러싼 이른바 '국민패널' 300명이 문 대통령의 마무리발언 직후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내는 모습.(사진=MBC '국민과의 대화'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 앞서서는 현 정권 출범 이후 경영진-야권 방문진 이사진 축출로 '친문 지상파'로 변모한 MBC가 방송 주체라는 점이 우선 진정성있는 소통을 기대하기 어렵게 했다. 또 국민패널이란 이름의 생방송 참석자들은 MBC가 선별했다. MBC는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1만6000여명의 국민패널 참여 신청을 받고, 각자의 사연 및 사전 질문 요지를 제출받았으며, 전화면접 등을 거쳐 300명으로 압축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진 이른바 '이니 시계'를 방송 참여 기념품으로 제공한다고 청와대와 MBC가 공지했던 만큼 친문성향 패널이 꾸려질 가능성이 처음부터 높았으며, 그 결과 '잘 짜인 무대'가 갖춰지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패널 선별방식을 두고 MBC 측은 "세대·지역·성별 등을 고려하고 노인·농어촌·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지역 주민 등을 배려해 국민 패널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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