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엔 ‘미치광이’, 중∙러엔 ‘역지사지’ 전략 대응”●●

배세태 2019. 11. 13. 07:09

헤일리 전 대사 “북한엔 ‘미치광이’, 중∙러엔 ‘역지사지’ 전략 대응”

VOA뉴스 2019.11.13 오택성 기자

https://www.voakorea.com/a/5163213.html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해 9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미치광이’ 전략을 사용했다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대사가 밝혔습니다. 또 가장 강력한 제재로 평가받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채택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 ‘역지사지’ 전략을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중략>

 

니키 헤일리 전 대사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첫 유엔주재 대사로서의 경험을 담은 책 ‘외람된 말이지만’(With all due respect)’을 펴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 책에서 북한 문제에 16쪽을 할애해 자세히 다루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미국이 ‘미치광이 전략’(madman theory)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게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재주 미국대사가 최근 펴낸 책 ‘외람된 말이지만’(With all due respect)’.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등으로 한껏 도발 수위를 높이던 당시, 공개리에 북한을 최고 수위로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북한은 세계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중략>또 다음달인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조롱하며, 미국과 동맹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면 북한을 완전히 없애버릴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중략>

 

헤일리 전 대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강성 발언은 헨리 키신저가 전 국무장관이 거론했던 ‘미치광이’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유엔에서 대북 최대 압박전략을 펼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또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최대 압박 기조에 동참시키기 위해 맞춤형 전략, 즉 ‘역지사지’(Put yourself in your adversary’s shoes) 전략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역시 키신저 전 장관의 조언에 따른 전략으로, 먼저 중국 측에 접근해 중국이 가장 꺼리는 상황에 대해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중국의 입장에서 가장 꺼리는 ‘북한 붕괴’라는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수많은 북한 사람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혼란을 야기시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미국의 제재 압박에 동참해야 한다고 설득했다는 겁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중국을 설득한 뒤에 러시아 측에 접근해 “중국까지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만 북한을 지지한다면, 북한을 옹호하는 세계 유일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를 압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중국과 러시아 모두 미국의 최대 압박 기조에 동참해 안보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북한에 가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정권을 잡은 뒤 6년 동안 300명 이상이 숙청됐고, 주민들에 대한 식량 배분이 정치적 통제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체제를 비판하거나 금지된 책이나 언론을 볼 경우 강제 수용소로 보내 고문을 하거나 굶겨 죽이고, 또 죽을 때까지 노동을 시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에 따르면 수 십만 명의 북한 주민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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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다

 

이미 전쟁, 혹은 사냥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보아야 한다. 왜? 현대문명이 등장하기 전, 300년 이전 혹은 그보다 더 과거로 가보자. 상대의 성(城)을 공격하기 위해, (1)포위하고 (2)성보다 높은 언덕들을 만들어 그 언덕에 온갖 무기(투석기 등)를 설치하고 (3)성을 고립시켜 식량과 물자를 끊고 (4)성을 도우러 달려올 가능성이 있는 상대의 동맹을 차단한다.

 

이 네 가지 행위가 이루어질 때- 이를 '전쟁 중'이라 봐야 하나, 아니면 '평화 교류 중'이라 봐야 하나? 당연히 '전쟁 중'이라 봐야 한다. 지금은 미국은 (1)북한을 군사적으로 완벽히 포위하고 (2)압도적 선방에 섬멸적 타격이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3)북한 금융, 무역, 외화벌이를 차단하고 (4)러시아, 중국이 감히 북한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엄두를 못 내게 만들었다.

 

옛날에 성(城)을 포위 공격한 [전쟁]과 지금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하고 있는 [조치]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전쟁 중!"이라 말했다. 그런데 '압도적 선방과 섬멸적 타격'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사냥 중!"이라 말을 바꾸어야 할 지경이다.

 

※미국의 북한 해방전쟁은 전면전이다

 

제1단계가 전자전 공격이다. 적의 통신망을 마비시키고 유도무기의 기능을 말살시키는 전자공격단계인 것이다. 제2단계는 유도탄공격이다. 지상기지에서 발사되는 유도탄, 항공모함-구축함 등 해상에서 발사되는 유도탄, 잠수함에 의해 해저로부터 발사되는 유도탄이 모두 제1차로 발사된다. 이때의 하늘공간은 유도탄들이 가득 채운다.

 

유도탄이 다 날아가서 하늘공간이 비게 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하늘은 항공기들이 비로소 채운다. 제3단계인 것이다. 하늘의 항공기들이 먼저 발사하는 것은 유도무기이고, 그 다음으로는 두뇌기능이 없는 무쇠폭탄을 쏟아 부어 융단폭격이라는 걸 한다. 북한 전역에 걸쳐 공포의 절정을 이루게 하는 때가 바로 이 융단폭격단계다. 폭탄적재량이 큰 대형 폭격기들이 마지막을 장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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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2월 21일 철권통치를 하고 있던 차우세스쿠가 부카레스트 혁명광장에서 연설 도중 시민들로부터 야유와 돌멩이 세례를 받고 3일 뒤에 총살로 즉결처분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문재인 주사파정권)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도 환상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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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다피는 그래도 순순하게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고 그나마 8년의 시간을 번 후에 이렇게 죽었다. 어쨌든 현대 사회에서 인민을 괴롭히는 독재자의 운명은 비극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운좋게 피했다고 얘기하겠지만, 결국 손자, 자식이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지 않으면 카다피가 아니라 후세인처럼 되는 것이 김정은이 맞이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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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바그다디-빈 라덴-후세인-차우세스쿠 부부 비참한 최후...김정은?

악랄한 독재자나 잔혹한 테러리스트 수장들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것이 법칙이다. 김정일이 겁먹었던 차우세스쿠 부부 최후도 마찬가지다. 김정은은 이 세계사의 법칙을 피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