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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공짜 요금제의 '불편한 진실' 

배셰태 2011. 3. 22. 12:31

스마트폰 공짜 요금제의 '불편한 진실'

오마이뉴스 경제 2011.03.22 (화)

 

[주장] 똑똑한 소비자라면 할부원금이 얼마인지 물어야

 

<중략>

 

현재 우리나라의 통신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엔 같은 기간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가계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그 통신요금에는 고가의 스마트폰 할부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단순하게 지출된 '회선이용료'만을 산출한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을 구입한 가정 치고 통신료 인상을 체험하지 않는 가정은 흔치 않다.

 

그런데, 그 이면에 고가의 스마트폰 요금제가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신사에서 지정한 고가의 스마트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것으로 스마트폰 구입 비용을 할인받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요금제를 선택하는 사용자도 있지만, 아이폰과 같은 인기 스마트폰의 경우는 자유요금제로 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 스마트폰 요금제의 문제가 무엇일까?

 

최근에 휴대폰 대리점을 가보면 그 좁은 대리점 앞에 가장 많이 붙어있는 문구가 '공짜'라는 단어다. 하지만, 통신사는 바보가 아니다. 100만 원에 가까운 기계를 공짜로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년 약정을 하게 되며, 그 기간 동안 고가의 스마트폰 요금제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요금제를 쓴다면 스마트폰 가격이 공짜라고 통신사들은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통신사들이 만든 스마트 요금제를 보고 있자면, 그 요금제를 만든 사람은 천재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똑같은 말이라도 구매자들에게 진정 공짜라고 믿게 해 주는 마법 같은 요금제가 바로 스마트폰 요금제이다.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대리점의 마법에 속아 엄청난 돈을 통신비로 지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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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스마트폰을 살 때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반드시 이렇게 물어보자.

 

"할부원금이 얼마예요?"

 

할부원금이 바로 당신이 통신사에게 2년 동안 나누어 내는 스마트폰 할부금이고, 그것은 TV를 24개월 할부로 사는 것과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80만 원짜리 TV를 사는 것은 벌벌 떨면서, 공짜라는 말을 믿고 할부원금 80만 원대의 스마트폰을 사지는 말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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