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비건 특별대표 “북한, 이제 실무협상 시작해야…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번영 없을 것”

배세태 2019. 9. 7. 08:33

비건 특별대표 “북한, 이제 실무협상 시작해야…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번영 없을 것”

VOA 뉴스 2019.09.06 조상진 기자

https://www.voakorea.com/a/5073520.html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에 실무 협상 재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약속의 이행 없이는 북한이 경제적 번영과 안정을 누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략>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6일 미시간대학에서 북한 관련 연설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 실무 협상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지금 이 순간 양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는 우선 협상 테이블에 앉아 타협점을 찾고 협상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제는 협상을 시작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중략>미국은 즉각 협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 역시 협상의 장애물을 찾는 행동을 그만두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비건 대표는 미-북 협상이 진전되면 양측이 갈등 관계를 완전히 종식했다고 전 세계에 선언하는 일에 빠르게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북 종전 선언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외교적 해법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외교가 실패할 경우 전 세계에 미칠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중략>

 

북한의 계속되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의 위험한 현실과 그것이 전 세계와 역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며, 이는 국제 규범에 대한 도전이자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지적입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한 결코 경제적 번영이나 안정을 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문제와 관련한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도 매우 중요하지만 한반도에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 제거와 미-북 관계 개선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중략>

 

비건 대표는 실무 협상과 한반도 평화 정착, 그리고 한반도 주변국과의 협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과는 무역 갈등 와중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미-북 실무 협상 재개에 관해서도 중국이 지속적으로 북한에 미국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과 국경이 맞닿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모두 미-북 관계가 개선될 경우 접경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미-북 관계 개선을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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