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북한 6차 핵실험 후 2년…“수소탄 기술 더 정밀해졌을 것”

배셰태 2019. 9. 4. 10:14

북한 6차 핵실험 후 2년…“수소탄 기술 더 정밀해졌을 것”

VOA 뉴스 2019.09.04 김영교 기자

https://www.voakorea.com/a/5068472.html

 

북한은 지난 2017년 9월 6차 핵실험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지도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뒤에 세워둔 안내판에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라고 적혀있다.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후 핵실험을 중단했어도 수소탄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은 계속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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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3일, 북한은 여섯 번째 핵실험을 단행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기존의 원자폭탄보다 위력이 훨씬 강한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후로는 핵실험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2년 간 핵무기, 특히 수소폭탄 고도화 작업을 계속해 왔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VOA에,북한이 2년 전 실험한 폭탄은 수소폭탄의 한 종류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중략>북한이 주장한 ‘2단계식 수소폭탄’ 보다는 단순한 형태의 폭탄으로, 크기가 커 탄도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이 수소폭탄 형태의 무기를 폭발시키는 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중략>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실어 미국까지 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문에 수소폭탄을 더 정밀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올브라이트 소장은 밝혔습니다.<중략>지난 1, 2년 간 북한이 더 작고, 가볍게, 그리고 더 안정적으로 핵무기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집중했을 것이란 겁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의 이언 윌리엄스 부국장은 핵무기가 작고 가벼워야 미사일이나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중략>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장착하려면 중량이 통상 500킬로그램을 넘지 않아야 가능하다는 겁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6차례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얻은 결과물이 수소폭탄을 정교하게 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중략>북한 정권이 보여주는 것으로 그들이 무엇을 갖고 있는지 평가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또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차장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추구해 온 핵무기 소형화와 경량화, 그리고 다종화는 그들이 주장해 온 핵 억지 이론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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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억지 이론이란 핵 전력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나라가 핵 전력이 더 강한 적국의 예기치 않은 공격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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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북한이 핵실험은 유예했지만 핵무기를 정교화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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