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우주사령부 출범..."레이저 사용 탄도미사일 방어 전략에 큰 변화 예상"●●

배셰태 2019. 8. 31. 09:54

미 우주사령부 출범..."레이저 사용 탄도미사일 방어 전략에 큰 변화 예상"

VOA 뉴스 2019.08.31 김동현 기자

https://www.voakorea.com/a/5063537.html



29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 우주사령부 출범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미국의 우주 전투를 지휘할 사령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위성 전파 공작에 대한 대처, 특히 레이저를 사용한 탄도미사일 방어 전략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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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9일 출범한 미 우주사령부가 러시아, 중국과의 대우주전 외에 대북 억지 전략에도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랭크 로즈 전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는 VOA에, “북한은 미국과 한국 등 동맹군의 작전통신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있고,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위성 방해전파 역량 개발에 집중해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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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전 차관보는 “북한이 핵, 탄도미사일, 사이버 해킹과 마찬가지로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비대칭 전력으로 ‘반 위성 무기 역량’을 키워왔다"며, "우주사령부는 이같은 위협에 대처하는 전술, 전략, 교범 연구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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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해리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항공우주국방 프로젝트 국장도 VOA에, “북한은 이미 다양한 종류의 역우주 무기체계를 갖췄으며, 주로 전자파 공격을 통한 위성 신호를 교란을 목적으로 설계, 운용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중략>특히 “러시아나 중국 만큼은 아니지만 북한의 ‘반 위성 공격’ 위협 수준은 상당하다며, 평상시에도 반복적으로 한국에 GPS 신호 방해 공격을 감행해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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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우주사령부 출범식에서 적들이 인공위성을 공격하는 첨단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우주사령부는 미국의 우주패권을 그 누구도 부정하거나 위협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중략>자유로운 우주 활동 보장은 미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데 핵심 요소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우주사령부가 향후 미사일 방어 전략의 핵심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헨리 오베링 전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장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우주군과 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우주에서 직접 레이저를 발사해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메가와트급 출력의 지향성 에너지 무기체계가 5~10년 안에 상용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략>상용 배치가 현실화되면 사거리가 제한되는 공중 레이저 요격기보다 빠른 시간 내에 미사일 발사 초기, 또는 중간 단계에서 요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오베링 전 국장은 “북한은 1만 4천여 문의 방사포와 로켓포를 1천만 명 이상이 밀집해 있는 한국 수도권에 겨냥하고 있다”며, “미-한 연합군이 이를 요격할 수 있는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도입해 기존 지상 요격체계와 통합할 때 지정학적 셈법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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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부활하는 미 우주사령부는 태평양과 유럽 등 6개 지역사령부와 특수전, 사이버 등 기능 사령부에 이어 11번째 통합전투사령부로 출범합니다. 우주사령부는 미 공군과 해군, 국가정찰국 등에 나눠져 있는 군사 위성의 발사와 운용 권한을 통합관리하게 됩니다.

한편 프랭크 로즈 전 차관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전략은 국방 분야에만 치중한 나머지 레이저 무기 도입에 따른 중국, 러시아 등의 반발을 고려한 종합적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략>특히 역량을 가진 동맹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미국의 우주방위 전략은 국무부를 배제한 채 추진돼 한계가 있다고 로즈 전 차관보는 지적했습니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