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韓日 갈등에 사실상 일본 손들어준 美 “중재나 조정에 관심 없다”...불개입 방침 못박아

배셰태 2019. 8. 5. 19:32

韓日 갈등에 사실상 일본 손들어준 美 “중재나 조정에 관심 없다”...불개입 방침 못박아

펜앤드마이크 2019.08.05 김진기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75

 

미국 국무부,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동행 기자들에게 "韓·日청구권 협정 관련한 양국 공방 처음이 아냐"...개입 의사 없다는 점 분명히 해

청와대가 밝힌 '현상동결합의(standstill agreement)' 제안도 없었다고 말해...또 다시 정부 발표와 상충돼

한국 정부의 GSOMIA 파기 거론 사실에 대해서도 "이성과 장기적 안목에서 잘 결정하리라 본다"고 말해

하지만 청와대부터 더불어민주당에 이르기까지 GSOMIA 파기 '군불떼기' 나서고 있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미국도 이 상황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어렵지만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할 역할을 다 하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 언론들은 미국이 중재까진 아니어도 한·일 갈등에 적극 관여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백그라운드 브리핑 전문(全文)은 그간 한국 정부 측의 발표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

 

2일 브리핑에서 국무부 고위관리는 동행한 기자들에게 “미국은 중재, 또는 조정에 관심이 없다(U.S. has no interest in arbitrating or mediating)”며 한·일 갈등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중략>

 

5일 청와대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르기까지 GSOMIA 파기 여부를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을 깊이 끌어들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벼랑 끝 전술'이 고립 외교로 치닫는 것 아니냔 어두운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