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다시 격화...대로변 가득메운 시민들 '자유를 위한 결전' 나서 (영상 게재)
펜앤드마이크 2019.06.22 김민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55
다시 불 붙은 '도심을 점령하라'(아큐파잉 센터럴, Occupying Central) 시위
지난 6.12 시위보다 더 격렬...경찰 본부 앞 대로변과 골목 구석까지 인파로 가득 메워져
범죄인 인도 법안 철회, 캐리 람 사퇴 요구...도심 점령(Occupying Central)은 홍콩 자유의 마지막 보루
"법 통과되면, 홍콩인들 모두가 중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제 2의 우산혁명으로 발전하나
21일 저녁, 경찰 본부 앞에서 홍콩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목격자K 제공)
잠잠해진줄 알았던 홍콩의 자유를 위한 투쟁이 다시 불 붙었다. 21일 오후 9시 현재 (현지시간) 홍콩 경찰 본부 앞 대로변과 골목 구석까지 가득 메운 홍콩시민들은 ▲범죄인 인도 법안 철회 ▲체포 구금된 인사 석방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사과 ▲6.12사태를 폭동으로 정의한 것 철회 ▲캐리 람(홍콩 해정장관)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정오경까지 정부청사 앞으로 몰려들었던 인파는 오후부터는 경찰 본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영상: 목격자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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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시위는 두가지로 나뉜다: 1. 아큐파잉 센터럴: 정부청사 주변을 물리적으로 포위해 정부의 업무를 마비시키는 시위 행태 2. 대행진: 주로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일반 시민들을 대거 동원해 거리를 행진하는 시위
국내 언론들의 보도는 이 두가지가 뒤섞여서 혼동이 있다.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것은 아큐파잉 센터럴(Occupying Central)이고, 대행진은 특별한 충돌이 없는 편이다. 엄밀히 말하면 아큐파잉 센터럴(Occupying Central)은 불법 집회고, 대행진은 신고가된 합법 집회다.
이달 들어 홍콩에서의 집회 시위는 크게 네 차례가 있었다. 이중 6.4 천안문 추모 집회, 6.9 100만 대행진, 6.16 155만 대행진은 민간인권진선이라는 홍콩의 오래된 민주화단체에서 공식적으로 주최한 집회 행진이다.
<6.12 아큐파잉 센터럴(Occupying Central) 시위>
지난 12일, 도심 속 수만명의 시민들이 경찰이 쏜 최루가스에 맞서 우산을 펴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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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검은 대행진>
지난 16일, 155만의 홍콩 시민들이 시위 행진에 참여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저녁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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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도 이번 시위를 마지막 투쟁으로 생각하며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범죄인 인도 법안이 통과되면, 더 이상의 도심 점거 시위는 불가능하다. 이들의 행위가 중국에 대한 범죄로 규정되고, 중국으로 압송돼 중국에서 재판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를 사수하기 위한 홍콩 시민들의 사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전세계의 눈과 마음이 '자유와 번영의 도시' 홍콩으로 다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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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19년 6월/송환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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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17년 3월/탄핵 반대]
▲ 3·1절, 500만 태극기 집회 보도(일본,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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