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홍콩 반중(反中) 자유화 집회, ‘문명의 충돌’ 첫번째 디지털 승전보

배세태 2019. 6. 23. 08:02

홍콩 반중(反中) 자유화 집회, ‘문명의 충돌’ 첫번째 디지털 승전보

미디어워치 2019.06.22 조현영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4051

 

인터넷 검열을 격퇴시킨 홍콩의 젊은 디지털 전사들, 포춘과 SCMP가 집중조명

 

홍콩의 ‘지도부 없는 반중(反中) 자유화’ 시위의 승리 요인으로 암호화된 메신저 앱 ‘텔레그램(Telegram)'을 통한 정보공유를 꼽는 서방 언론과 현지 언론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의 경제 잡지인 ’포춘(Fortune)‘紙 인터넷 판은 ‘홍콩 시위대, 홍콩 당국과 '첨단 고양이와 쥐' 게임을 벌이다(Behind the Barricades in Hong Kong, a Game of High-Tech Cat and Mouse—Data Sheet)’  라는 제목의 클레이 챈들러(Clay Chandler), 에이몬 배럿(Eamon Barrett) 기자의 공동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 ’포춘(Fortune)‘紙 6월 13일(현지시각)자 인터넷 판은 ‘홍콩 시위대, 홍콩 당국과 첨단 고양이와 쥐게임을 벌이다(Behind the Barricades in Hong Kong, a Game of High-Tech Cat and Mouse—Data Sheet)’

 

포춘은 먼저 홍콩의 금번 시위에 대해서 지난 2014년도에도 홍콩을 80일 동안 떠들썩하게 했던 ‘우산혁명’의 2.0 버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부터 전했다.

 

‘우산혁명’은 행정장관 직선제 실현을 목표로 20만명의 홍콩 학생들이 들고 일어이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던, 미완의 자유화 시위다. 하지만 이번 ‘송환법 반대’ 자유화 시위는 ‘우산혁명’보다 훨씬 진화했다. 그 진화는 특히 디지털적인 요소에서 두드러진다.

 

포춘은 이번 시위 사태와 관련 홍콩의 시위 진압 경찰들은 과거와 다름없이 전통적 진압 기법인 최루탄, 고무탄 등으로 대응하는 반면, 홍콩 시민들은 첨단 디지털로써 당국의 추적을 영리하게 회피 기동을 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당국과 홍콩 시민들의 대치 국면에서 새로운 첨단 디지털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

 

<중략>

 

현재까지는 중가식 디지털 전체주의 시스템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의 마수가 ‘일국양제’로 인해 홍콩에까지 미치지는 않았다. 이에 텔레그램과 같은 암호화된 메시지 서비스가 아직 홍콩에서는 비교적 접속이 자유로운 편이다. 디지털 싸움에서는 이길 수 있는 기반이 홍콩에는 아직 있다는 것.

 

하지만 포춘은 베이징이 일대일로의 남방 사업 일환인 “‘대만구(大灣區· 다완취·Greater Bay Area)’가 홍콩-마카오-광둥성까지 확대 통합되면 홍콩 내에서의 ‘디지털 자유’ 역시 앞으로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라며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으며 기사를 끝맺었다.

===========================

[홍콩 :2019년 6월/송환법 반대]

-------------------------

[대한민국 :2017년 3월/탄핵 반대]

▲ 3·1절, 500만 태극기 집회 보도(일본, 아사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