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사변事變 전야
작년 싱가폴 회담前 트럼프는 “북한은 신정국가다 종교적 믿음으로 뭉친 국가는 그 근간인 종교적 신뢰를 무너트려야한다. 김씨 3대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종교적 신뢰를 와해시키는 것이 우선과제”라는 연설을했습니다.
말하자면 백두혈통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종교적 믿음이 문제라는 것이지요. 그걸 무너트리면 김정은 붕궤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붕궤후에 일단의 숭배자들에 의한 백두혈통 재건등의 분란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겠지요. 그게 트럼프의 대북對北 해결책의 기본입니다.
어떤 작전을 펼 때 준비 단계부터 적군이 나의 작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초급 작전입니다. 그보다 한 단계 높은 고급 작전은 적이 오판하도록 교묘한 수단으로 함정으로 유인하는 경우입니다. 적이 오판하도록 만드는데는 이중간첩을 이용하는 방법이 제일 많이 사용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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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하노이로 가기전에 하노이 담판은 무조건 성공하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 증거로 김일성과 김정일도 주민들에게는 단 한번도 공개하지 않은 수령의 일정을 공개했어요. 하노이로 트럼프를 만나로 가는 것을 주민들에게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그리고 제2창고를 열어 식량을 장마당에 풀어서 이제 북한에도 봄날이 왔다며 북한주민들을 한껏 들뜨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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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하노이의 성공을 그 정도로 확신한 것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그 근거는 文입니다. 文은 “트럼프는 수령의 어떤 조건이라도 싸인한다”고 장담했어요. 文에게 그런 확신은 누가 줬을까요? 트럼프가 줬습니다. 트럼프는 文을 이용한 것이지요. 바로 적에게 오판하게 만드는데 이중간첩을 이용하는 고급작전을 썻는데, 놀랍게도 김정은이 오판하게 만드는데 文을 이중간첩格으로 이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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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에게 투입될 금액이 걱정된다”는 자신의 숨겨진 고민?을, 文이 졸개들의 공작으로 얻은 정보 같이 文의 귀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돈 문제 때문에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협상을 고민한다고 文이 인식하도록 만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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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협상 성공은, 김정은 만큼이나 文도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었습니다. 文은 그 절대적인 과제를 앞두고 돈 때문에 고민하는 트럼프에게 그 ‘돈 문제를 해결해주면 하노이 협상은 성공한다’고 확신하게 만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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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노이 회담 일주일전쯤 트럼프와 통화합니다. 그 통화에서 文은“김정은에게 퍼줄 돈은 전혀 신경쓸 필요없다 모두 한국이 부담하겠다”고 약속합니다. 文의 그 말에 트럼프는 걸렸다고 쾌재快哉를 불렀을 겁니다. 그리고 “文이 모든 돈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해서 걱정꺼리가 해소됐다”고 트윗에 올리며 동네방네 떠들어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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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제스처에 성공을 확신한 文은 대대적인 북한 퍼주기를 계획합니다. 그리고 개돼지들에게 통일이 다 된 듯이 헛바람을 잔뜩 집어넣습니다. 들 뜬 文일당은 마치 중요한 스포츠중계를 기다리듯이“4시의 기자회견을 졸개들과 적화대에서 보겠다”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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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노린 것은, 하노이 회담의 주요 어젠다를 북핵문제가 아니라 북에 퍼줄 돈 문제로 文과 김정은에게 인식하게한 것입니다. 그 문제를 文이 해소시켰으므로 트럼프의 고민은 해소됐고, 회담은 무조건 성공한다는 확신을 준 것입니다. 文이 확신했으니 동일체同一體인 김도 확신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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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김정은이 전례없이 북한주민들에게 회담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했고, 야유회 가듯이 기쁨조까지 테우고 63시간 기차타고 띵가띵가 하노이로 간 것입니다, 그런 모든 행동이 회담성공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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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들뜨고 자신만만하게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에게 첫말로 “내가 고모부 장성택을 죽일 때 몸뚱이에 고사총을 난사하니 몸통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머리만 남아 바닥에 툭 떨어지더라 그 머리를 전시해 당간부와 군장성들에게 관람하도록했다“고 저의 무시무시한 짓을 자세히 묘사합니다.(트럼프는 ”김이 그 말을 하는데 구역질이 낫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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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딴에는 트럼프에게 내가 이만큼 잔인하니 꼼작마라는 식의 미친놈 작전으로 트럼프에게 확실하게 못을 박으려한 것이지요. 그리고는 거드름피우며 ”영변의 시설을 폐기하겠다“며 썩은 고기를 내놓은 것입니다. 그 때까지도 김정은은 트럼프의 작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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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에게 시큰둥하게 몇마디하곤 아무렇지도 않게 회의장을 나옵니다. 김정은은 트럼프가 잠간 나가서 참모들과 상의하고 다시 오려는걸로 알았답니다. 그래서 10여분을 그냥 앉아있었어요. 트럼프가 기자들에게 회담결렬을 선언 할 때야, 졸개의 보고로 알았습니다. 그 때서야 최선희를 보내는등 광란의 쑈를 벌였지만 트럼프는 비행기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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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트럼프가 회담결렬을 말하고 나왔다고 전했는데 아닙니다. 그런 말이 없이 그냥 나왔어요. 트럼프의 그 행동을 정치 평론가들은 트럼프의 즉흥적인 행동으로 폄하하는데, 아닙니다. 하노이 회담결렬은 이미 싱가폴서부터 정해진 행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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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하노이에서 김정은에게 가한 일격은 김가 3대 70년동안 제일 아픈 사변일겁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신격화된 김가 일족이 사람의 반열로 끌려 내려온 사변입니다.(평양에 도착한 김은 자기 입으로 “나는 신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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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 사실 커질대로 커졌던 북한주민의 살망은 상상외로 큽니다. 지금 북한은 김정은에 대한 존경과 신뢰의 념念이 급전직하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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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족: 페북에서 유독 중국에 관한 글을 지운다는 공지가 계속 옵니다. 실제 공지하는 글들은 지워지는 듯합니다. 페북에 글 쓴지 2년인데 시한부가 된 듯 해서 아쉽습니다. 다행히 이 글은 올라가는군요.
출처 : 손병호 페이스북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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