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중국, 한반도 유사시 대비 훈련 지속… 북한 내 진입도 고려”
VOA 뉴스 2019.05.04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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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월 중국 지린성 타오난에서 '중국의 해병대'로 불리는 인민해방군 육전대가 탱크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중국 군의 군사 전략과 동향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중국 군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개입 훈련을 지속하고 있고, 북한 내 진입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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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지난 2일 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는 중국이 2035년부터 미국에 대적하는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군사, 외교, 경제 등 전 분야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대북 군사 동향 분석에서, 중국 군 북부전구사령부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해 육, 해, 공군 훈련과 생화학전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약 17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3개의 집단군과 해군 함대, 공군기지 두 곳, 전략로켓군 기지 등으로 구성된 중국군 북부전구는 북-중 접경 지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지도부가 한반도 유사시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 통제뿐 아니라, 1961년 체결된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 조약을 명분으로 북한 내 진입 등 군사 개입을 명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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