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의회, 하노이 회담 이후 ‘톱 다운’ 협상 회의론 커져…대북 압박 강화에 주력

배셰태 2019. 4. 17. 07:27

미 의회, 하노이 회담 이후 ‘톱 다운’ 협상 회의론 커져…대북 압박 강화에 주력

VOA 뉴스 2019.04.17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878741.html

 

미국 수도 워싱턴의 연방 의회 건물.

 

두 차례의 미-북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톱 다운’ 식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 의원들의 회의적 목소리는 더 높아졌습니다. 의회에서는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대북제재 강화 방안 마련에 주력하는 움직임이 뚜렷한데, 비핵화 협상의 목표를 현실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미 의회 기류를 이조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정상외교에 대한 의원들의 회의론은 더 커졌습니다. 북한과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면서도 ‘톱다운’ 방식의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선 당적을 막론하고 대체로 반대 의견이 많습니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은 하노이 회담 이후 VOA에 “정상급 대화는 사전 준비와 이해가 선결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토대가 마련됐을 때만 목적 의식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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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공화당 의원은 최근 VOA에, 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이제 미국이 해야 할 일은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을 완전히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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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VOA에 “제재가 깊고 강력하며, 오래 지속되지 않는 한 김정은은 핵 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재 강화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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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

 

공화당의 탐 틸리스 상원의원은 남북 경협을 위한 제재 완화를 “북한과의 협상 지렛대를 쳐내는 일”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어떤 것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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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의원.

 

메넨데즈 의원은 최근 VOA에 “김정은은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협상 목표를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감축·동결 합의”로 수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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