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4.3보궐선거] 창원서 자유한국당 강기윤 때려잡은 진순정...대한애국당 보수 캐스팅보트 쥐나?◀◀

배셰태 2019. 4. 5. 06:32

창원서 한국당 강기윤 잡은 진순정, 애국당 보수 캐스팅보트 쥐나?

자유일보 2019.04.04 김한솔 기자

http://www.jayoo.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36

 

4.3보궐선거, 가능성 보여 준 대한애국당

 

사진=구글 이미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중 가장 눈길을 끈 창원성산에서의 결투는 결국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여영국 후보는 득표율 45.75%로 45.21%를 기록한 강기윤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표차는 504표였다. 특히 강기윤 후보가 앞서다 막판 뒤집기를 당했다. 그런데 표차가 근소하기 때문에 주목받은 후보가 있다. 바로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838표를 얻었다. 0.89%의 득표율이다. 물론 진순정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표 모두가 강기윤 후보에게 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보수 노선을 지향하는 후보자라고 봤을 때 진순정 후보의 800표가 넘는 결과는 분명 강기윤 후보가 패한 504표를 볼 때 적지 않은 의미를 던진다.

 

이 같은 결과는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 보수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를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운다. 즉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다시 잡고 싶다면 대한애국당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예측은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 소위 친박계 의원들이 공천에서 밀릴 경우, 탈당 후 대한애국당에 입당하는 상황이 온다면 더욱 가시화 될 수 있다.

 

그러나 대한애국당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있어 확고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 바로 대한애국당이 지명한 탄핵에 동조한 5명의 의원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애국당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결국 자유한국당은 대한애국당이 필요할 것이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시작이 이번 창원성산 선거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약 500여표 차이로 진 강기윤 후보에게 진순정 후보는 확실한 존재감을 심어줬을 것이다. 앞으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대한애국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시니어타임즈 제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