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박근혜 대통령 석방" "탄핵 무효"…탄핵 2년 앞둔 주말 서울 곳곳서 '태극기 집회'

배세태 2019. 3. 9. 19:34

"박근혜 석방" "탄핵 무효"…탄핵 2년 앞둔 주말 서울 곳곳서 '태극기 집회'

조선일보 2019.03.09 홍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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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가 9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홍다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역과 덕수궁 대한문 앞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무효와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000만 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역 앞에서 3000여 명 (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석방과 현 정부 퇴진을 주장했다. 이들은 ‘좌파독재 OUT(아웃)’ ‘헌법재판소 8:0 사기 탄핵 특검하라’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구출하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 정치적 인신감금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참석자들은 ‘탄핵 무효’라고 적힌 파란 풍선이나 박 전 대통령 이름 초성인 ‘ㅂㄱㅎ’가 적힌 붉은 풍선 등을 들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태극기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이름 초성인 ‘ㅂ ㄱ ㅎ’가 적힌 붉은 풍선을 들고 있다./뉴시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집회에서 "애국 국민들은 태극기를 믿고 있다. 태극기는 생존이며 희망"이라며 "좌파 독재정권의 탄압과 고통에서 박차고 일어난 국민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으며 외면하지 않는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을 했다.

 

집회에 참석한 조우규(71)씨는 "박 전 대통령이 걱정된다. 감옥 안에서도 나라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좌(左)로 흘러가는데, (나라가) 공산화될 것 같다"고 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도 이날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 국민총궐기’ 집회를 열었다. 한 참석자는 공개 연설에서 "미·북 핵담판이 깨졌으면 북한이 핵을 내놓을 생각이 없구나 생각하고 우리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하는데 지금 이 정부가 제정신이냐"라며 "이 정부가 하는 일은 이해할 수 없는 게 너무 많다"고 했다. 이 집회 참석자들은 을지로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했다.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대국본)과 자유대연합도 이날 오후 1시 각각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과 교보빌딩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여는 등 보수단체 집회가 7개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탄핵 당일 헌재 앞에서 잇따라 태극기 집회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당일인 10일에도 안국동 헌재 앞 등 서울 도심에서 태극기 집회가 이어진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10일에도 오후 1시부터 대한문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를 연 뒤 헌재가 있는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으로 행진할 계획이다.석방운동본부도 역시 전날에 이어 10일 오후 1시30분에 서울역에서 집회를 개최한 뒤 안국역 방향으로 행진한다.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과 자유대한호국단은 각각 오후 1시와 오후 6시 헌재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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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