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진전 이뤘지만 기대 못 미쳐…제재 그대로 유지”
VOA 뉴스 2019.03.01 백성원 기자
https://www.voakorea.com/a/4808426.html
28일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용기 안에서 성김 필리핀 주재 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북 대화의 목적을 북한의 비핵화로 거듭 규정하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추가 회담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대북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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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은 “우리는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지만 기대했던 만큼 멀리 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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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은 28일,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끝난 뒤 베트남 하노이를 떠나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과 같은 성격의 나라를 대할 때는 최고 지도자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역량을 갖는 경우가 흔하다”며 “두 지도자가 실제로 만날 때까지 어떤 합의를 하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많은 준비 작업을 거쳤고, 우리는 이번 결과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었으며, 내일 곧바로 이 일에 다시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중략>다만 “지난 60~90일 동안 실무급에서 길을 치운 뒤 두 정상이 만났을 때 또 한 번 ‘큰 스윙’을 하길 기대했고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정상회담의 최종 단계에서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만들 수 있기를 매우 기대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은 대통령이 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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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의 배를 떠받치기 위해 노력하면서 조금 더 멀리 갈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본 것”이라며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먼 길이라며, “먼 길이라는 것을 이미 알았고 해야 할 이들이 여전히 많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미-북 실무회담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날짜를 정하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그러면서 “우리는 각자 재정비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그의 팀이 머지않아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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