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불인정...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

배세태 2019. 1. 24. 14:50

트럼프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불인정...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

펜앤드마이크 2019.01.24 조준경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61

 

수도 카라카스서 반정부-친정부 시위 동시진행

美포함 미주 우파국가, 과이도 의장 임시대통령 인정

 

후안 과이도 의장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베네수엘라에서 2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야권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 날 마두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야권 지도자를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한다는 성명을 냈다.

 

로이터·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파 야권과 지지자 수만 명은 이날 오전 수도 카라카스에서 국기를 흔들고 마두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이런 가운데 우파 성향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35)은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하고 정권 퇴진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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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집회 참가자들이 국기를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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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정권 지지자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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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미주 13개국도 지난해 대선을 공정하지 못한 부정선거라고 규정하고 마두로를 새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중략>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대다수 미주 우파국가들은 야권의 정권 퇴진운동을 지원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한다"며 "다른 서방 국가들도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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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캐나다와 브라질, 칠레, 페루, 파라과이,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우파정부들도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쿠바, 러시아, 볼리비아, 멕시코 등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계속 인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치 상황이 악화할 경우 마두로 정권을 더 압박하려고 이르면 금주 중으로 석유 등 에너지 부문에 대한 추가 제재를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