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김태우 기자회견 "靑민정수석실 국가예산 횡령...특감반원은 국민이 아니라 조국 민정수석을 위해 봉사했다"

배세태 2019. 1. 21. 18:19

"靑민정수석실 국가예산 횡령...내근자에 허위출장비 수천만원 지급" 김태우 前특감반원 기자회견

펜앤드마이크 2019.01.21 조준경/ 김종형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12

 

"청와대 특감반은 국민이 아니라 조국 민정수석을 위해 봉사했다"

"박형철 비서관, 회식 건배사로 '조국을 위하여'-'민정아 사랑해'만들어"

"박형철, 임종석 관련 비리 정보도 가져오라 지시"...'조국'을 위해

"내근전담 1명이 16개월간 받은 허위출장비 최소 1500만~1600만원...2명이면 3천만원 넘어"

"염한웅 부의장 음주운전 2차례 있지만 인사 강행, 대통령 눈-귀 가리나?"

"최근 집 앞에 수상한 사람들 서성이고 있어...어떠한 압력에도 굴복 않을 것"

 

 

김태우 수사관(가운데) [펜앤드마이크]

 

문재인 정권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전방위적 민관(民官) 사찰 실태를 폭로한 전(前) 특감반원 김태우 수사관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내근 직원들에게도 허위 출장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가예산을 횡령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김태우 수사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감반원들은 매일 외근을 하기 때문에 매월 100만원 상당의 활동비를 개인 계좌로 송금 받는다. 또 특별업무경비로 현금 40만원을 봉투에 넣어 개인별로 지급한다”며 “특감반원 중 내근 전담 직원은 외근을 안 한다”고 말했다.

 

<중략>

 

김 수사관은 이날 “(자신은)청와대 특별감찰반에 세 개 정부 연속으로 근무하면서 친여・친야를 가리지 않고 비리가 포착되면 집중적으로 첩보를 생산하던 자세를 견지해왔다. 현재 청와대는 저와 같은 약자에게는 엄정한 잣대로 처벌하고, 자신의 우군은 감싸주고 있다”며 “청와대 특감반은 국민을 위해 봉사한 것이 아니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위해 봉사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특감반에서 생산한 대부분의 첩보를 보고받았다. 조국 민정수석은 지난달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청와대는 인사검증과 관련해 7대 원칙에 맞게 인사검증을 했고, 이에 어긋난 인사는 하나도 없었다"고 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29일 “음주운전 등의 행위는 5대 비리(위장전입·논문표절·세금탈루·병역면탈·부동산 투기)보다 (인사검증 과정에서)더 위중하게 다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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