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군사령부, 北을 中-러와 함께 ‘東아시아 3개 핵보유 선언국’으로 분류■■

駐日미군사령부, 北을 中-러와 함께 ‘東아시아 3개 핵보유 선언국’으로 분류

펜앤드마이크 2019.01.14 양연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23

 

자체제작 동영상에서 "北 핵무기 15개 보유"...美, 북핵 사실상 인정하나?

美, 日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질서 재편하나?

 

주일사령부 자체 제작 동영상(화면 캡처)

 

주일미군사령부(USFJ)가 최근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북한을 중국, 러시아와 함께 동아시아의 ‘3개 핵보유 선언국가’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이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에 대한 상응조치로 북한에 제재 완화 조치를 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국방부가 군사적으로 이미 동아시아에서 북한의 핵보유 영속화에 대비하는 군사전략 개편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4일 USFJ의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미국은 인도·태평양 정책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역할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위협을 언급하고 있다. USFJ는 “미일동맹은 거의 60년 동안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의 코너스톤(초석)으로 기능해 왔으며 주일미군 병사들은 자위대와 함께 철통같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을 중국, 러시아와 함께 핵보유 선언국가로 분류하면서 북한의 핵무기를 15개로 명시했다.

 

또한 USFJ는 동영상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자유에 대한 책임은 흔들릴 수 없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모습을 소개했다. 이는 주일미군이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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